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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스] 예뻐야만 영화관 알바하나 "꼬질이"로 선정 망신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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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8~9명꼴로 면접·업무 중 외모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노조 회원들이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한 영화관 앞에서 ‘우리는 영화관의 꽃이 아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co.kr

알바노조 회원들이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한 영화관 앞에서 ‘우리는 영화관의 꽃이 아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co.kr


알바노조 회원들은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CGV앞에서 ‘우리는 영화관의 꽃이 아니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알바노조는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아르바이트생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면접에서 외모평가를 당했다는 알바가 8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0%는 회사가 요구하는 외모 기준을 충족하지 못 했을 경우 벌점 등 강압적 제재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노조 회원들이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한 영화관 앞에서 ‘우리는 영화관의 꽃이 아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co.kr

알바노조 회원들이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한 영화관 앞에서 ‘우리는 영화관의 꽃이 아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co.kr


용윤신 알바노조 사무국장은 조사결과 면접과정에서부터 외모에 대한 지적과 평가가 있었다며 “손님이 오는데 얼굴이 그게 뭐냐, 서비스직인데 화장을 왜 안 했냐, 화장하고 나오는 거 맞니, 앞머리 까봐라, 외모가 좀 그렇네, 성격은 좋은데 얼굴이 그렇다” 등의 발언이 여러 사람과 함께 보는 면접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한 한 영화관은 자사 외모규정에 충족되지 않으면 ‘꼬질이’로 선정을 해 망신을 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알바노조는 이날 영화관 여성알바노동자들의 지나친 용모단정 요구, 외모평가, 준비시간 임금 미지급, 업무 물품 사비 지급 등의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유명종 PD yoop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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