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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부인·뽕…80년대 에로영화 무료 상영

매일경제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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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부인` <사진 제공=한국영상자료원>

`애마부인` <사진 제공=한국영상자료원>

'불황기엔 야한 영화가 뜬다.'영화계에 통용되는 속설이다.

이러한 속설을 증명하듯 유럽 위기 등으로 어려운 올해 '은교' '후궁' 등 노출 수위가 높은 영화들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후궁'은 주연 배우 조여정의 노출연기 경험 등에 관한 뉴스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려 1980년대를 보자. 그때는 5공으로 대표되는 서슬 퍼런 군사정권 시절이었다. 당시에도 에로영화가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었다. 군사정권은 대중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소위 '3S정책'을 폈다. '3S'란 영화(Screen), 스포츠(Sport), 섹스(Sex)를 이용해 국민을 우민(愚民)화시키는 게 목표다.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프로야구도 '3S정책'의 산물이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980년대 인기를 끈 에로영화 10편을 무료로 보여주는 기획전 '3S정책과 에로영화'를 7월 한 달간 진행한다. '애마부인' '뽕' 등 낯익은 제목들의 영화가 선보인다. 1982년 개봉한 '애마부인'이 4개월간 31만5000명을 끌어들이며 대박을 쳤다. '무릎과 무릎 사이'(1984년) 역시 25만명을 동원해 한국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VOD 사이트(www.kmdb.or.kr/vod)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02)3153-2027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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