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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7월 1일부터 한 달 간 한국영화 VOD 사이트(www.kmdb.or.kr/vod)를 통해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던 애로영화 10편을 모은 무료기획전 “3S정책과 애로영화”를 개최한다.
2012년 상반기 개봉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간기남>(2012, 김형준), <은교>(2012, 정지우), <돈의 맛>(2012, 임상수)의 공통점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소위 ‘19금(禁)’ 영화라는 것. 지난 6일 개봉한 <후궁 :제왕의 첩>(2012, 김대승)까지 2012년 상반기 한국영화계는 노출수위가 높은 영화들이 대중의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노출이 심한 영화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은 불황기에 나타나는 특성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최근 청년실업과 저출산, 빈부격차 등 현실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노출이 심한 영화가 현실을 도피하는 일종의 탈출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문학평론가 이어령의 창작 희곡을 원작으로 한 김호선 감독의 1981년작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부터 1982년 2월 개봉 후 4개월 간 31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 <애마부인>(1982, 정인엽), 1983년 개봉 당시 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그해 한국영화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한 <무릎과 무릎 사이>(1984, 이장호), 농염한 연기로 1986년 아태영화제와 제6회 영평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미숙의 인상적인 연기를 엿볼 수 있는 <뽕>(1985, 이두용) 등 1980년대를 대표하는 총 10편의 애로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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