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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인영화, 막 개봉해도 돼?…'Q-섹스 힐링'

뉴시스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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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음모를 포함한 전라노출, 실제 섹스연기 논란으로 시끄러운 영화 'Q-섹스 힐링'(수입·배급 인영트레이딩)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걸맞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온라인상에서만 접할 수 있는 포스터는 영화 속 사우나 공간을 무대로 여자들의 나신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은 영상컷이다. 단순하지만 벌거벗은 여자들의 특정 부위에 검은 띠를 둘러 영화의 도발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극중 사우나는 알몸의 여자들이 스스럼 없이 내밀한 성적 욕구와 불만을 수다로 풀어내는 장소다.

지난해 9월 프랑스에서 개봉한 영화는 '섹스힐링'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섹스'를 삶의 모든 아픔을 보듬는 치유의 수단으로 바라봤다. 성 묘사에 관대한 편이라는 프랑스 영화계에서도 사상 초유로 손꼽힐 정도로 도전적이면서도 실험적으로 성 행위의 본질을 파헤쳤다는 평을 받았다.

제작 전부터 '실제 섹스 연기가 가능한 주연을 캐스팅하겠다'고 도발, 현지 영화계를 뒤집어 놓았다. 실제로 여주인공 '세실' 데보라 레비가 벌이는 격정적인 섹스신은 실제 행위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들었을 지경이다.

현지 개봉을 앞두고 등급 심의에서 헤어누드, 섹스리스 부부의 섹스힐링 묘사, 레즈비언 섹스 등 제한 상영이 불가피 할 만큼 과도한 성 묘사가 지적되자 이 중 일부를 수정한 뒤 가까스로 극장에 걸었다.

이후 연출자 로렌트 부닉 감독은 등급 심의에 항의, 레비의 음부에 남자가 얼굴을 대고 있는 컷에 검은 띠를 두른 다음 그 위에 'CENSURE'(심의)라고 적은 포스터를 만들었다.


유럽 영화계는 'Q-섹스 힐링'의 등급 심의 문제는 물론, 부닉의 포스터 시위로 한동안 들끓었다. 영화는 이렇게 자의반 타의반으로 '문제작'의 반열에 올랐다.

한국 내 포스터는 그나마 얌전한 편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도발적인 느낌을 강조한 프랑스 포스터에 비해 무난해 보이는 이 포스터가 오히려 작품이 의도하는 주제의식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작품 속 거친 욕망의 분출이나 해소가 나체에서 느껴지듯 원초적이나, 그렇다고 해서 추하지도 않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성에 대한 터부는 더 이상 없다…'는 카피가 더해져 그 느낌을 배가한다.

한편, 'Q-섹스 힐링'은 21일 개막한 제34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출품됐다. 성을 주제로 한 이색 섹션인 '섹스, 푸드, 컬처, 데스' 부문이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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