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츠월드 언론사 이미지

악바리 손아섭, 조용히 추진한 '벌크업'

스포츠월드
원문보기

[스포츠월드=가고시마 권기범 기자] 독종은 독종이다. 아프다더니 ‘헤라클레스’가 돼 돌아왔다.

손아섭(28·롯데)은 현재 일본 규슈 가고시마 캠프에서 조용히 그만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언론 인터뷰는 정중히 사양했다. 그만큼 독이 올랐다는 의미다.

손아섭에게 2015년은 다사다난했다. 시즌 중에는 부상 여파로 힘들었다. 타율 3할1푼7리 13홈런 54타점 11도루 OPS 0.878을 기록하는 등 6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시즌 후에는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해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무응찰로 자존심이 상했다. 4주 군사훈련기간이었다.

모두 잊고 애리조나 캠프에 가려던 찰나 옆구리 통증이 찾아왔고, 근육미세파열 진단을 받았다. 결국 부산에 남아 치료와 재활을 했고,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2차 가고시마 캠프에도 정식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다 통증이 없어져 함께 하겠다는 강렬한 의욕을 보여 조원우 감독은 수락했고, 지난 17일 가고시마행 비행기를 탔다.

손아섭은 언론 인터뷰는 자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무응찰 이후 다소 의기소침해진 느낌도 전해진다. 하지만 정작 가고시마 캠프서 본 손아섭은 “시범경기 때부턴 평상시대로 돌아갈 겁니더”라고 웃었다. 인터뷰 자제는 스스로에 대한 채찍이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깨달았고, 더욱 인정을 받기위해선 실력을 쌓아야한다는 손아섭만의 철학이다.

악바리라는 점이 확실히 느껴졌다. 유니폼을 갈아입기 위해 윗옷을 벗는 순간 벌크업된 근육이 확연히 드러났다. 알고 보니 옆구리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 힘들자 웨이트에 집중한 것이다. 아프다고 가만히 쉬고 있을 손아섭이 아니다. 몸이 커졌다.


손아섭이 근육량을 늘려 파워를 장착한다면, 롯데로서도 큰 힘이 된다. 순발력을 유지한 파워업은 넥센이 보여준 선수성장의 필수코스다. 손아섭은 “운동 열심히 했심니더”라고 딱 한 마디를 던지고는 다시 그라운드로 후다닥 뛰어나갔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손아섭이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러닝훈련을 하고 있다. OSEN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윤석열 사형 구형
    윤석열 사형 구형
  2. 2이민성호 우즈벡 졸전
    이민성호 우즈벡 졸전
  3. 3전광훈 서부지법 난동
    전광훈 서부지법 난동
  4. 4이병헌 이민정 딸
    이병헌 이민정 딸
  5. 5한일정상회담 드럼
    한일정상회담 드럼

스포츠월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