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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프로듀스101' 욕하면서도 보는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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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은 높은 법이다?

흥미를 끄는 서바이벌 콘셉트와 자극적인 전개, 꿈을 좇는 101명의 소녀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은 흥행하기 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중의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11명에 들어 걸그룹 데뷔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인 소녀들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게임을 벌인다. 처음부터 등급을 나누고 날카로운 독설이 오고가는 서바이벌판, 욕하기도 좋고 재미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프로듀서 101'은 어떻게 보면 새롭고,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봐왔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확장판인 느낌이기도 하다. 101명의 각 기획사 연습생들을 모아놓고, 실력과는 상관없이 오직 대중의 투표를 통해서만 순위를 나눠 국민 걸그룹을 탄생시킨다는 전개다.

탈락과 생존이라는 서바이벌 특유의 진행 방식은 자극적이긴 해도 확실한 재미를 보장해줫다. 이미 데뷔했었거나, 다른 오디션프로그램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연습생들은 '프로듀서 101'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한몫했다. 결국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을 잡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프로듀서 101'은 어째든 성공적인 기획이다. '막장드라마 같다'라는 반응도 있지만, 스토리도 탄탄하고 화제성도 높다. 11명에 들기 위해 사활을 건 소녀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소녀들의 모습에는 예전 '슈퍼스타K'에서 보여주던 성공 스토리가 어느 정도 담겨 있다. 연기자 연습생으로 춤과 노래 모두 소화하기 버거워했던 연습생 김소혜가 대중의 투표로 11명 안에 이름을 올렸을 때, 시청자가 응원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연습생을 보는 재미를 주는 참가자다.

물론 자극적인 콘셉트와 독설도 재미를 담당한다. 첫 회부터 등급을 나누며 연습생들을 자극한다는 점이나 악마의 편집 등이 자극적이긴 하다. 하지만 이런 틀은 그동안 엠넷의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해왔던 것으로, '프로듀스 101'에서 유독 특별한 것은 아니다.


'프로듀스 101'을 막장 드라마라 욕하면서도 보는 심리는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 바로 대중이 직접 우승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원하는 멤버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 함께 키우고 데뷔시킬 수 있다는 기획 때문. 시청자들도 그 중독성에 빠진 것이다. 욕하면서도 자극적인 막장드라마를 찾는 것처럼.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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