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서울대생 가장, 뭉클+감동 사연에 네티즌 울컥… "결국 우리 넷은 울었다"

조선일보 디지털이슈팀
원문보기
서울대생 가장/서울대학교 대나무숲 캡처

서울대생 가장/서울대학교 대나무숲 캡처


서울대에 다니는 대학생 가장의 감동적인 사연이 화제다.

18일 페이스북 익명 제보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한 서울대 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졸업을 앞둔 이 학생은 어릴 때 부모를 잃은 아픈 가정사와 그 동안 노력을 담담한 어조로 털어놨다.

이 학생은 "나는 가장이다. 엄마아빠는 둘 다 고아라고 했다. 보육원에서 같이 자라고 결혼했다고. 내가 열두 살 때, 두 분은 버스사고로 돌아가셨다"면서 "공부를 하고, 새벽에는 배달을 하고, 동생 둘과 함께 다섯 평짜리 방에서 셋이 잤다. 학교에서 장학금도 줬다. 수급자비도 정부에서 줬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생은 자신을 묵묵히 도와준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글쓴이는 "꼬박꼬박 저금을 할 수 있게 해주고, 학업을 포기하려 했던 이 학생에게 대학 진학을 설득한 것도 주인 집 아주머니였다"라며 "세상에 착한 사람이 있다는 걸 이 아줌마 덕에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사를 한 후 이 학생은 양손에 고구마케이크, 음료 세트를 사들고 아주머니를 찾아갔다.

그는 "아줌마는 고생했다고 우리 등을 다독여주셨다. 큰 동생은 고3, 작은동생 이제 중학생이 된다"면서 "아줌마는 정말 빠르게 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괜히 눈물이 났다. 결국 우리 넷은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줌마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며 "저는 이제 졸업을 합니다 아줌마. 다 아줌마 덕분입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로 주인 집 아주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디지털이슈팀]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정몽규 축구협회 신뢰 회복
    정몽규 축구협회 신뢰 회복
  2. 2송도순 별세
    송도순 별세
  3. 3양광준 내연녀 살해
    양광준 내연녀 살해
  4. 4오세훈 범보수 대통합
    오세훈 범보수 대통합
  5. 5김정은 내부 결속
    김정은 내부 결속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