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갈라파고스 스타 거북 '외로운 조지' 죽었다

SBS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원문보기
<앵커>

갈라파고스 제도의 상징이자 최고 인기스타였던 코끼리 거북이 죽었습니다. 이름이 '외로운 조지'인데, 이름처럼 목이 축 늘어진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갈라파고스 제도 핀타섬의 상징이었던 코끼리 거북 '외로운 조지'가 100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외로운 조지'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내 사육장에서 40년간 자신을 돌봐준 사육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육사 : 조지가 죽은 것을 보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요즘에는 바위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제가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갈라파고스에는 2만여 마리의 코끼리 거북이 살고 있지만, 아종 가운데 하나인 '켈로노이디스 니그라 아빙도니'는 조지가 유일해 이 종은 공식 멸종했습니다.

공원 측은 조지의 대를 잇기 위해 비슷한 종의 암컷 코끼리 거북들은 조지와 함께 살게 해 알까지 낳았지만 모두 무정란이었습니다.


지난 1972년 발견된 조지는 갈라파고스의 상징으로 불리며 연간 18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인기스타였습니다.

코끼리 거북의 수명이 약 200살인 점을 감안하면 조지의 사망은 이른 것이어서 공원 측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린 뒤, 사체는 박제로 만들어 영구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여러 섬에 흩어져 사는 거북들은 각기 다른 특징을 지녀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8News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런닝맨 김종국 결혼
    런닝맨 김종국 결혼
  2. 2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3. 3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4. 4손흥민 천하
    손흥민 천하
  5. 5통일교 특검 공방
    통일교 특검 공방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