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 지수는 오전 10시에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동북부 지역의 제조업이 크게 위축됐다고 발표한 직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그 뒤의 소식들로 하락세는 가속됐다.
우리 란데스먼 플래티늄 파트너스 회장은 "그 뉴스는 심각하다.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중국의 경제성장까지 의문에 싸이게 됐다"고 말했다.
다우 지수는 250.82포인트(2%)가 떨어져 1만2573.57로 마쳤다. 여기에는 광업 관련 주식의 하락이 크게 작용했고 그 배경에는 중국의 제조업이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자리잡고 있었다. 중국은 구리 등 광업 자재의 최대 수입국이다.
S&P 500 지수는 30.18포인트(2.2%)가 떨어져 1325.51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71.36포인트(2.4%)가 하락해 2859.09로 마쳤다.
이날 주식의 폭락을 몰고온 또 다른 악재는 노동부가 지난 4주의 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작년 9월이후 최고치였다는 소식이었다. 여기에다 미국부동산중개협회(NAR)는 지난 5월 기존주택의 가격이 1.5%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 모든 악재가 하루 사이에 나온 것이다. 실은 그 전날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경제성장 가능성을 크게 낮춘 데다 저금리 정책을 연장한다는 경기 활성화 방안도 너무 미온적인 것으로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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