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중소기업 방산업체에 1400억원 융자지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방위사업청이 규모가 작은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1400억원의 융자 지원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 육성을 위해 방산업체에 금융이자를 지원해주는 2016년 방위산업 이차보전 융자사업을 14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산업체와 국방 관련사업 참여 기업이 금융기관 자금을 저리로 융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시중 금리 일부를 부담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6000여억원의 융자지원을 해왔다.

방사청은 상환 기간 2~7년 조건으로 방산 관련 대기업에게는 2%, 중소기업에게는 0.5%의 금리로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방산관련 기업이거나 일반 군수품 생산 중소기업으로 연구개발, 국산화, 방산 수출, 시설 설치, 계약 생산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방사청은 올해 방산 분야 기업의 경영 안정과 대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원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방위산업 전용설비 외에도 방위산업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범용 설비까지 지원을 넓힐 계획이다.

또 시중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 이와 연동해 기업 부담금리를 추가로 경감해 관련 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융자 신청기간은 오는 12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방위사업청 홈페이지(www.dapa.go.kr)를 참조하면 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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