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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펜 없어도 글씨 쓴다" 하이딥, 고감도 터치 기술 개발…레노버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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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딥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전용 필기구가 아닌 일반 연필로도 글씨를 입력할 수 있는 터치 기술을 개발했다.

하이딥 터치 기술 시연 모습. 일반 연필로도 태블릿에 글씨를 입력할 수 있다. `팜리젝션` 기능으로 화면에 손을 대고 글씨를 써도 입력이 가능하다.(사진: 하이딥 제공)

하이딥 터치 기술 시연 모습. 일반 연필로도 태블릿에 글씨를 입력할 수 있다. `팜리젝션` 기능으로 화면에 손을 대고 글씨를 써도 입력이 가능하다.(사진: 하이딥 제공)


하이딥(대표 고범규)은 일반 펜글씨를 인식할 수 있는 터치 기술 ‘아우르에스(auluS)’를 상용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터치 기술은 중국 레노버에 공급됐다. 레노버는 하이딥 기술을 ‘요가탭3’에 탑재해 출시했고, ‘애니펜(Anypen)’이란 이름으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하이딥 아우르에스는 스타일러스와 같은 전용펜을 사용하지 않고도 글씨를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가 통하는 전도성 물체면 모두 글씨를 쓸 수 있다. 연필과 볼펜은 물론이고 젓가락, 열쇠 등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원리는 미세 신호 감지에 있다. 전용펜이 아닌 경우 입력 신호가 약해 터치스크린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인식하기 어렵지만 하이딥은 센서와 터치IC 성능을 끌어 올려 이 같은 기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알고리즘 기술을 더해 손 입력과 펜 입력을 구분할 수 있는 ‘팜리젝션’ 기능도 상용화했다.


고범규 하이딥 대표는 “센서 크기를 일반 제품과 동일(4.2㎜ 피치)하게 사용하면서도 지름 1㎜ 펜까지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차별화된 기술”이라며 “디지타이저, EMR(전자기파)펜, EMR IC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글씨 입력이 가능해 다른 경쟁 기술 대비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는 펜 입력 기능이 확산되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일본 전자펜 업체 와콤과 제휴해 갤럭시노트를 만든 데 이어 애플도 최근 아이패드프로 펜 입력 기능을 넣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PC ‘서피스프로’에 펜 입력을 탑재했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용도에서 벗어나 필기나 그림 그리기 등 IT기기를 보다 생산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펜 입력을 기본 탑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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