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루나)의 기운을 태양(쏠)이 이어받을지 '관심'
SK텔레콤이 자체기획 스마트폰 '쏠'을 출시하면서 지난해 일명 '설현폰'으로 일으킨 자체기획폰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G앤컴퍼니와 공동기획으로 출시한 '루나'로 재미를 본 SK텔레콤이 잇따라 '쏠'을 내놓으면서 중저가폰 유행의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쏠'이 '루나'처럼 흥행에 성공하면 과거 SK텔레콤이 자회사로 SK텔레텍의 '스카이'를 통해 전용 단말기의 차별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울 수 있었던 자체기획 전용폰 전략을 지속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확산되고 있다.
■루나 후속작 '쏠' 출격, 동영상 보기에 최적화
SK텔레콤은 22일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사이트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SK텔레콤이 자체기획 스마트폰 '쏠'을 출시하면서 지난해 일명 '설현폰'으로 일으킨 자체기획폰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G앤컴퍼니와 공동기획으로 출시한 '루나'로 재미를 본 SK텔레콤이 잇따라 '쏠'을 내놓으면서 중저가폰 유행의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쏠'이 '루나'처럼 흥행에 성공하면 과거 SK텔레콤이 자회사로 SK텔레텍의 '스카이'를 통해 전용 단말기의 차별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울 수 있었던 자체기획 전용폰 전략을 지속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확산되고 있다.
■루나 후속작 '쏠' 출격, 동영상 보기에 최적화
SK텔레콤은 22일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사이트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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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은 사실상 '루나'의 후속제품이다. 달이라는 의미의 '루나'에 이어 태양이라는 의미를 담아 '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홍보모델도 '루나'를 홍보했던 걸그룹 AOA의 설현을 내세우며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SK텔레콤은 자체기획한 제품인 만큼 출시 첫날부터 지원금 곳간을 활짝 열었다.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을 최대 지원금으로 책정했다. '밴드 데이터 51' 요금제를 이용해도 22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만9900원 요금제 지원금은 12만7000원이다.
'쏠'은 SK텔레콤이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해 최적의 미디어 콘텐츠(게임, 동영상, 음악 등)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다.
5.5인치 초고화질(풀HD) 대화면 스마트폰이지만 국내 출시된 13.97㎝(5.5인치) 이상 제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무게(134g)와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또 퀄컴 옥타코어 AP칩셋을 탑재해 미디어 콘텐츠 구동 시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 전면 상하단에 2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사운드 출력도 개선했다.
■예약가입자만 1만명 넘어...초기반응 '만족'
'쏠'을 구매하면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 하만의 JBL 고급 이어폰 △1만400mAh 대용량 외장배터리(거치대 겸용) △32GB 외장 SD카드를 모두 인박스 형태로 받을 수 있다.
특정 고객에게만 주는 사은품도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지원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쏠'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인박스 형태로 이 사은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위법이 아니다.
우수한 사양과 최적의 미디어 콘텐츠 이용환경 제공, 저렴한 가격과 많은 지원금을 앞세운 SK텔레콤은 '루나'를 뛰어넘는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루나'는 출시 3개월여만에 15만대 이상이 팔렸다.
SK텔레콤은 벌써부터 흥행을 예감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쏠 예약가입에 1만명 이상이 신청했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루나 예약가입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라며 "예약가입 실적에 비춰보면 쏠이 루나를 잇는 대표 제품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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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쏠'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패키지를 보며 상담하고 있다. |
■통신사,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제작에 뛰어들까
'쏠'이 흥행에 성공해 자체기획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면 과거 '스카이'를 개발했던 것처럼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제작에 뛰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정부는 기간통신사업자가 통신기기제조업을 영위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으로부터 겸업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겸업 승인 규제 페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 SK텔레콤이 통신기기를 제작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루나에 이어 쏠까지 흥행에 성공하면 유력 제조사의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되는 것"이라며 "쏠이 향후 통신사들의 본격적인 스마트폰 제작의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박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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