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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스네이프 교수, 사망…엠마 왓슨도 추모

헤럴드경제 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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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네이프 교수를 연기한 영국 배우 알란 릭맨이 14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배우 겸 감독인 알란 릭맨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알란 릭맨은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영국 런던 출신의 알란 릭맨은 왕립예술대학을 졸업,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 등 연극 무대를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영화 ‘다이하드’의 악역 한스 그루버 역으로 주목받고, 영화 ‘로빈후드:도둑들의 왕자’, ‘센스 앤드 센서빌리티’, ‘러브 액츄얼리’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네이트 교수 역할로 한국팬들에게도 사랑받았다.

1996년 ‘라스푸틴: 다크 서번트 오브 데스티니’으로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최고 배우 부문 골든 골로브 상과 에미 상을 수상했다.

알란 릭맨의 비보에 추모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엠마 왓슨은 트위터에 “충격적인 슬픈 소식”이라는 글을 남기며 알란 릭맨을 추모했다.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여주인공 헤르미온느를 연기하며 알란 릭맨과 인연을 맺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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