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5.4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TA-50 훈련기 최초 실무장 사격.. 결과는?

헤럴드경제 김수한
원문보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대한민국 공군작전사령부는 무장능력을 장착한 TA-50 훈련기로 최초의 실무장 사격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공군에서 유일하게 TA-50 훈련기를 운용하고 있는 공군 제16전투비행단 115전투비행대대는 지난 5월 최초로 실무장 사격에 나서 현재까지 총 20회의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공군은 이번 주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 통합화력 전투 훈련에서도 TA-50을 출격시켜 MK-82 폭탄 실무장 사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고 덧붙였다.

TA-50 훈련기는 미래 공군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기로서 지난해부터 무장 전력화를 시작해 현재 KF-16 전투기와 대등한 전투기동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공군 측의 설명이다. 이 훈련용 전투기에 무장능력이 탑재되면 공대공 및 공대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TA-50 [사진=국방일보]

TA-50 [사진=국방일보]


공군 관계자는 “TA-50 훈련기 실무장 사격훈련이 성공함에 따라 선진 항공우주군 육성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공군의 TA-50 훈련기 사업이 정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다”며 “이제 TA-50으로 개발 항공기의 비행 능력을 검증할 수 있음은 물론, 사실상 실무장 발사가 가능해 유사시 적 목표물에 대한 공대지 공격을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TA-50 훈련기는 T-50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며 최신 항공전자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과 미 F-18 전투기에 장착되는 엔진, 높은 구조하중 기준을 적용한 견고한 기체구조, 함재기에 착륙할 수 있는 착륙장치를 장착해 최신예 전투기 운용환경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 115전투비행대대 김성훈 대대장(중령ㆍ44)은 “이번 TA-50 실무장 최초 발사 성공으로 빠르고 정확한 타격능력을 지닌 검독수리의 위용을 재검증했으며, 최신예 전투기를 운용하게 될 훈련 조종사의 실전적 교육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5 전투비행대대는 현재까지 TA-50 21호기를 도입했고 오는 6월 내에 22호기를 도입, 7월 중 전력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연말에는 최초로 TA-50 훈련기의 전투기입문과정(LIFT) 과정을 거친 9명의 정예 전투조종사가 배출될 전망이다. 이들은 장차 F-15K, KF-16 전투기에 탑승해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TA-50이 탑재한 주요 무장능력으로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단거리 공대지 미사일, 인마 살상용 확산탄, 일반 목적용 폭탄, 대전차 확산탄, 2.75인치 로켓 발사대 등이다.

TA-50의 제원은 전장 13.14m, 전폭 9.17m, 전고 4.91m이며 최대 속도 마하 1.4까지 낼 수 있다.

내부에는 20mm 기관총 등 재래식 무기도 장착돼 있다.

soohan@heraldm.com

<ⓒ세계로 통하는 한국의 창, 헤럴드경제(www.heraldm.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인요한 의원 사퇴
    인요한 의원 사퇴
  2. 2오승걸 평가원장 사임
    오승걸 평가원장 사임
  3. 3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4. 4김나영 가정사 고백
    김나영 가정사 고백
  5. 5김수용 심근경색
    김수용 심근경색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