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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건너온 귀 청소방, 전국 각지로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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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내에 상륙한 ‘귀 청소방’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말 그대로 귀지를 제거해주는 귀 청소방은 일본에서 처음 인기를 끌었다. 귀지 제거 뿐 아니라 귀 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국내 1호 귀 청소방은 지난 4월 대전에서 문을 연 E업체. 직원인 젊은 여성이 자기의 무릎을 베고 누운 손님의 귀를 청소해준다. 두 사람은 가볍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E업체는 자사 홈페이지에 “어릴 적 무릎베개를 해주시고 귀지 청소를 해주시던 어머니의 그 따뜻한 손길에 살며시 잠이 들었던 행복한 기억…이런 행복을 드린다”라며 “체온을 느낄 수 없는 딱딱한 이비인후과 의자가 아닌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따뜻한 손길로 귀를 청결히 해주는 곳”이라고 소갯글을 올렸다. 이 업체의 홈페이지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E업체는 대전 1호점에 이어 충북 청주, 경남 창원 등에 체인을 열었다. 대구에는 같은 업종의 H업체가 문을 열었고, 인천에도 유사한 업체가 생겨난 것으로 전해졌다.

귀 청소방은 “불법 없이 귀 청소만 한다”고 광고한다. H업체는 자사 홈페이지에 “귀청소 테라피는 이미 일본에서는 3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으며, 일본의 보건성에 의해 비 의료용 테라피로 인정받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귀 청소방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는다. 밀폐된 공간에서 젊은 여성이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퇴폐 영업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업체들이 보통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되다 보니 ‘성매매 의혹’도 제기된다.

귀 청소방을 찾는 사람들도 ‘다른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 청소방을 찾는 사람은 주로 30~40대 남성인데, 이들이 성매매나 유사 성행위를 기대하고 귀 청소방을 찾는다는 것이다. 실제 한 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기대가 너무 과했는지 뭔가는 없었다”는 체험기, “단순히 귀 청소만 해주는 건가요? 다른 건 없나요?”라는 질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네티즌은 “일본에서도 귀 청소방에서 성매매가 이뤄져 문제가 됐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분명히 성매매 등이 이뤄지고 있을 것”, “밀폐된 공간에서 젊은 여성이 귀를 파 준다는 게 이상하다”, “유흥업소가 아니니 청소년들이 갔다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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