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2015 국내 미술품 경매 1위는...루이스 부르주아의 '콰란타니아'

경향신문
원문보기
올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경매액 기준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무엇일까.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2015 국내 미술품 경매 결산’에서 10위권의 작품을 선별해 발표했다. 올해 국내 최고가 1위는 10월 5일 서울옥션홍콩에서 거래된 루이스 부르주아의 <콰란타니아(Quarantania)>가 기록한 3600만 홍콩달러(한화 약 54억 2600만원)이다. 2위 역시 서울옥션홍콩에서 낙찰된 김환기 <19-Ⅶ-71 #209>의 3100만 홍콩달러(한화 약 46억 7200만원), 3위도 알렉산더 칼더의 이 기록한 26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8억 7800만원)였다.

1위 작품 는 모성애를 상징하는 대형 거미 조각으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초기 시리즈 중 하나로, 성경 속에서 예수가 40일간 금식할 때 사탄의 유혹을 받은 곳으로 알려진 콰란타니아산에서 작품명을 따 왔다.


2위 김환기의 <19-Ⅶ-71 #209>는 한국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최고가는 2007년 5월 서울옥션의 국내 경매에서 45억2천만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빨래터>였다. 8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이 작품은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단색화 전시에 출품됐던 4점 중 한 점이며, 시장에 나온 김환기의 전면 점화 가운데 가장 큰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김환기의 작품은 시작가 2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0억원)으로 출발해 뜨거운 경합 끝에 아시안 컬렉터에게 낙찰됐다.


3위인 키네틱 아트의 선구자, 알렉산더 칼더의 은 11월 29일 서울옥션 홍콩 경매의 최고 시작가인 38억 원을 앞세우고 무대에 올랐다.


4위는 쿠사마 야요이의 페인팅 작품 의 약 38억원.



5위는 국내 고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청량산괘불탱>의 35억 2천만원.

6, 7위는 11월 28일과 29일, K옥션홍콩과 서울옥션홍콩에서 나란히 낙찰된 김환기의 <귀로>(위)와 <16-Ⅱ-70 #147>(아래)이 기록한 약 20억1000만원.




8위는 서울옥션홍콩에서 10월 5일 거래된 박수근의 <앉아 있는 소녀> 약 19억6000만원.



9위는 9월 15일 서울옥션에서 낙찰된 <의겸등필수월관음도>의 18억원.


10위는 11월 29일 서울옥션홍콩에서 낙찰된 조선시대 <백자대호>의 17억 9만원.


<한윤정 기자 yjhan@kyunghyang.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