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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고 아픈 속, 국물로 해장?,... 과학적으로 입증된 숙취해소법 따로 있다

아시아투데이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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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참다한 홍삼

/사진제공=참다한 홍삼


연말 모임과 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적당한 음주는 흥을 돋우지만 과음으로 이어질 경우 두통과 속쓰림을 동반한 숙취로 고생하기 마련이다.

숙취 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이들이 해장음식을 찾는다. 순대국, 콩나물국 등 얼큰한 음식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물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세계 각 나라마다 해장음식은 따로 있다. 미국에서는 날달걀을, 브라질에서는 코코넛 주스를, 이탈리아에서는 말린 소 음경을 최고의 숙취해소 음식으로 꼽는다. 이 외에도 버터, 피클, 토마토 주스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처럼 저마다의 해장음식으로 숙취를 해소하지만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는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때문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과음 뒤 홍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홍삼은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에서 숙취해소 효능을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김성수 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수팀은 임상시험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일반 소주를, 다른 그룹에는 홍삼추출물 10ml가 섞인 소주를 마시도록 했다. 이후 음주 시작 30분 뒤 시험 대상자들의 혈중알코올농도와 알코올분해효소를 측정했다.

그 결과, 소주만 마신 그룹은 혈중알코올농도가 123.57mg/dl인 반면, 홍삼추출물을 섞어 마신 그룹은 109.54mg/dl로 12%나 낮았다. 알코올분해효소 역시 홍삼추출물을 섞어 마신 그룹이 38%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이라고 해서 모두 기대하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홍삼의 효능은 제조방식에 따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홍삼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영양분 섭취가 절반에 그친다.

이와 달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방식은 불용성 성분까지 추출돼 영양분 섭취율이 95% 이상에 달한다. 홍삼의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물질까지 섭취 가능한 이 방식은 (주)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서만 취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통째로 갈아 넣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말 잦은 술자리로 인한 숙취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술은 가급적 천천히, 한 종류로 마시고, 음주 후에는 숙취해소 효과가 증명된 해장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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