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TV조선 단독] 어이없는 軍, 비리 방산업체와 또 무기계약

조선일보 정동권 TV조선 기자
원문보기
TV조선 캡처

TV조선 캡처


엉터리 부품을 납품하면서 금품을 건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무기중개상 함모 씨가 최근에 또 다시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납품계약을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함씨는 우리 군의 K11 복합소총 사업 과정에서 문제가 된 사격통제장치를 국방과학연구소에 납품한 회사의 무기중개상이다. 그러나 최근 국방과학연구소는 함씨 소유의 E사와 19억원 상당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되면서 검찰이 멈칫한 사이 함씨의 무기가 다시 우리 군에 납품되고 있는 것이다.

☞이 기사와 관련된 TV조선 영상 보기.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방산 비리의 핵심 인물인 무기중개상 함모 씨는 엉터리 부품을 납품하면서 금품을 건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함씨는 최근에 또 다시 납품계약을 따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동권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명품무기로 자랑했던 K11 복합소총입니다. 2018년까지 4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핵심부품인 사격통제장치에서 야간투시경까지 온통 비리로 얼룩지면서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문제가 된 엉터리 사격통제장치를 국방과학연구소에 납품한 회사는 무기중개상 함모씨의 E사였습니다.

최윤희 전 합참의장 아들은 물론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과 아들에게 전방위 로비 혐의가 불거진 바로 그 함씹니다.

그런데, 국방과학연구소가 함씨 소유의 E사와 최근 19억원 상당의 납품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된 부품을 개선하겠다는게 이유입니다.


E사 사업본부장 이모씨 등 임직원 3명은 지난 10월말 K11 시험성적 조작 혐의로 징역 4년과 징역 2년의 실형까지 선고받았지만, 심사 과정에서 전혀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ADD 관계자
"방사청에서 문서도 오고 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건 아닙니다. (방사청에서 부정당업체로 지정해야 하는데 아직 안했단 말씀이죠?) 그렇죠."

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되면서 검찰이 멈칫한 사이 함씨의 무기는 다시 우리 군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

[정동권 TV조선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기부
    신민아 김우빈 기부
  2. 2송성문 샌디에이고행
    송성문 샌디에이고행
  3. 3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4. 4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5. 5푸틴 우크라 종전
    푸틴 우크라 종전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