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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3 LTE, 듀얼->쿼드 AP 업그레이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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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나라 갤럭시S3 LTE에만 쿼드코어 CPU 엑시노스가 들어가게 됐을까?


삼성은 줄기차게 "LTE 단말기=퀄컴 스냅드래곤" 방침을 강조했다. 해외판 갤럭시S3에 듀얼코어 퀄컴 스냅드래곤을 넣어 출시했고, 이 정책은 국내에도 동일하다는 답변을 오래도록 해왔다.




하지만 의외의 사건이 벌어졌다. 12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갤럭시S3 LTE에 자사 프로세서인 쿼드코어 엑시노스를 넣은 것이다. 채 한달도 되지 않는 동안 핵심 프로세서를 스냅드래곤에서 엑시노스로 바꾼 것이다. RAM 용량도 종전 1GB에서 2GB로 상향시켰다. 그것도 국내 모델에서만 말이다. 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일까?


최근 LG와 팬택은 전략제품을 내놓았다. LG 옵티머스 LTE2는 듀얼코어 스냅드래곤과 2GB RAM을, 팬택 베가레이서2는 동일 CPU와 1GB RAM을 갖췄다.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R이 이들과 같은 CPU와 1GB RAM을 내장했기 때문에, 갤럭시S3 마저 비슷한 사양으로 나오면 소비자 입장에서 식상하다. 전략 제품이라 했는데 기대보다 실망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올 초 발생한 갤럭시 노트 사양 논란으로 빚어진 소비자들의 불만이다. 해외에서 판매된 갤럭시 노트 3G는 엑시노스를 채택했지만 국내용 LTE 제품은 스냅드래곤을 넣었다. AP에 따른 성능 논란은 있지만, 엑시노스가 더 좋다고 판단한 다수의 대기 수요자들이 해외에서 3G 모델을 직접 공수, 개통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 같은 사태를 격은 삼성이 굳이 무리해가며 원칩 스냅드래곤을 갤럭시S3 LTE에 넣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야 말로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양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며 "갤럭시S3의 사양도 이 같은 특수성을 감안해 변경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S3 LTE는 LTE와 3G를 모두 지원하는 통신칩을 채택, 루머로 떠돌던 '통신칩 3개 탑재 제품'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전 예약판매는 KT가 12일 오전 9시부터, SKT는 오전 10시부터 실시한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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