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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1270만원짜리 '아쿠아 렁' 시계를 차고 있다. /데일리메일 |
러시아 반정부 단체 ‘솔리다리티’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차는 값비싼 명품 시계들의 가격을 폭로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푸틴이 최근 5년간 공개석상에서 찼던 명품 시계들의 값을 합하면 2200만 루블(약 7억8500만원)로, 지난해 푸틴의 공식 연봉 366만1765루블의 여섯 배에 이른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동영상은 푸틴이 자신의 두 번째 집권시기인 2007년 정부의 ‘부패와의 전쟁’이 성공적이라고 칭찬하는 내용의 연설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푸틴이 고급 시계를 찬 모습과 각 시계의 가격이 연이어 등장한다. '도둑 정치가의 시계'라는 글자가 제목으로 달렸다.
푸틴이 지난달 12일 차고 있던 '아 랑게 운트 죄네'의 시계 '투르보그라프'는 30만 파운드(5억4500만원), 같은 브랜드의 '플라이백'은 6450파운드(1170만원) 짜리다. 푸틴은 명품 시계 대명사인 '파텍 필리프'의 '퍼페추얼 캘린더 5140'(약 7000만원)도 차고 있다.
푸틴은 스위스 브랜드 '블랑팡'의 '아쿠아 렁 그랜드 데이트'(1270만원)를 확인된 것만 네개째를 차는 애정을 보였다. 푸틴은 2009년 8월 시베리아에서 휴가 중에 차고 있던 이 시계를 목동 소년에게 선물했고, 같은 해 9월 현장 시찰을 위해 방문한 공장의 노동자에게도 선물했다. 세 번째는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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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가지고 있는 '파텍 필리프'의 '퍼페추얼 캘린더 5140'(약 7000만원) 시계. 백금으로 만들어졌다./데일리메일 |
동영상을 공개한 솔리다리티는 "푸틴은 명품 시계들을 모으기 위해 6년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 모양"이라면서 "푸틴의 사치스러운 시계들이 바로 정부가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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