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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는 10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 등)으로 신20세기파 조직원 A(29)씨와 영도파 조직원 F(30)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김 부장검사가 무장대치에 사용됐던 가스총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김항주 기자© News1 |
(부산ㆍ경남=뉴스1) 김항주 기자 = 부산 4대 폭력조직인 ‘신20세기파’와 ‘영도파’ 조직원들이 도심에서 무장을 하고 세력다툼을 벌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는 10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등의구성·활동 등)으로 신20세기파 조직원 A(29)씨와 영도파 조직원 F(30)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신20세기파와 영도파 조직원 2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영도파 조직원 E(29)씨 등 8명과 신20세기파 조직원 A씨 등 4명은 조직원 영입문제로 2011년 7월 25일 오후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야외주차장에서 야구방망이 등으로 무장하고 10여분간 대치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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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7월 25일 오후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야외주차장에서 야구방망이로 무장한 영도파 조직원 E(29)씨 등 8명과 신20세기파 조직원 A(29)씨 등 4명이 조직원 영입문제로 갈등을 겪다 10여분 간 대치했다. 사진은 당시 수적으로 불리한 신20세기파 조직원 A씨가 영도파 조직원들을 겁주기 위해 실제 권총인 것처럼 겨눈 38구경 리볼버식 형태의 가스총. 김항주 기자© News1 |
당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한 신20세기파 조직원 중 A씨가 차에서 38구경 리볼버식 형태의 가스총을 꺼내 실제 권총인 것처럼 영도파 조직원들에게 겨누며 위협(특수협박)했고 이에 영도파 조직원들이 겁을 먹고 물러났다.
검찰 수사결과 영도파가 신규조직원 양성 및 조직기강 확립을 위해 2011년 영도 봉래동의 한 주택을 빌려 합숙소로 운영하면서 같은해 8월께 E(29)씨 등 3명은 후배조직원의 기강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야구방망이로 허벅지를 약 20회 때린 혐의(폭처법 상 단체등의 집단·흉기등 상해)도 확인됐다.
또 신20세기파 조직원 K(27)씨 등 5명은 지난 2월 오전에 경쟁파 조직원 2명에게 “얘기 좀 하자”며 사하구 하단동 대로변으로 유인해 1시간 가량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
이날 부산지검 강력부 김태권 부장검사는 “검찰은 지속적으로 관내 유력 폭력조직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해오면서 관련자들은 엄단해오고 있다”면서 “폭력조직의 근절을 위해서 자금원 차단이 전제돼야 한다. 조폭이 연루된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추징보전조치 등을 통해 자금원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폭사건의 특성상 보복 우려 등으로 인해 진술증거 확보가 힘든 실정이지만 특정범죄신고자등보호법 상의 증인보호제도를 적극 활용해 제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10월께 ‘2009년 강남 칼부림 대치사건’을 주도한 칠성파 부두목 정모(43) 씨를 구속기소해 칠성파의 전국구 활동을 크게 위축시킨 바 있다.
j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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