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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아이를 업은 소녀와 아이들' 추정가 15억

뉴시스 유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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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추정가 15억원에 이르는 박수근의 '아이를 업은 소녀와 아이들'이 경매된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27일 오후 5시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열리는 제124회 경매에 나온다.

경매 추정가 최고인 '아이를 업은 소녀와 아이들'(제작연도 미상)은 갈래 머리 소녀가 갓난 동생을 업은 채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고 있는 풍경이다. 인물이 크게 그려진 점이 특징이다.

박수근의 1960년대 작 '줄넘기하는 아이들'도 출품된다. 작품 상단에 소년들이 둥글게 모여 공놀이를 하고, 하단에는 줄넘기하는 소녀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 이우환의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모든 시리즈 작품이 소개된다. 1970년대 '라인' '포인트'와 이후의 '바람' '조응' 시리즈 등이다. 미술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이우환의 설치작품 '관계항'이 추정가 1억5000만~2억원에 준비됐다.

백남준의 캔버스와 모니터가 혼합된 '보이스에 관한 에세이'는 2억원에서 시작된다. 백남준의 활달한 필치가 돋보이는 캔버스와 요셉 보이스의 퍼포먼스가 담긴 모니터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이외에 이대원의 '농원', 천경자의 '여인', 장욱진의 '마을', 샤갈의 '부케', 알렉산더 칼더의 '사자', 소정 변관식의 '부항춘일', 조선 시대 '청화백자수복강녕문호' 등이 거래된다.

출품작은 120여점이며 추정총액은 100억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오후 4시 기업소장품 경매가 열린다. 저축은행이나 기업이 소장한 미술품 60여점으로 구성됐다. 안창홍의 '생체적인 얼굴', 유현미의 '네 번째 별' 등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기업소장품경매 작품 가운데 30여점은 역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호가를 점점 낮게 제시하면서 경쟁적인 응찰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서울옥션은 "최근 기업들이 미술품 소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기업 미술품을 팔고 새로운 작품을 사고자 하는 수요도 늘어 기업소장품 경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출품작은 15~19일 서울옥션 강남점, 22~26일 평창동 본사에 전시된다.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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