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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물 이야기]<9>바닷물을 식수로

전자신문 함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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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을 식수로 만드는 해수담수화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UN은 지난해 미래보고서에서 2025년 세계 인구 절반이상이 물이 부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석유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다가 특정시점을 정점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인 `피크오일`과 유사한 `피크워터` 개념을 소개하며 2025년에는 재생가능 수자원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물부족 사태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래서 `해수담수화` 산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표면 약 71%가 물이다. 하지만 그 중 담수는 약 2.5% 정도며 그나마 담수의 대부분은 남·북극해의 빙하와 눈의 형태, 또한 개발이 불가능한 깊은 지하의 대수층이다. 즉 강·호수·지하수 등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담수의 양은 전체 담수의 1%이자 지구상 물의 0.01%인 20만㎦에 지나지 않는다. 더구나 인구증가 및 산업발달로 물 사용량 증가와 오염지역 확대로 저소득 국가에서는 벌써부터 심각하게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인구대비 상대적으로 담수 보유 비율이 낮은 나라에 속한다. 다만 전국적인 수자원시설 확보 등으로 그나마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나라다. 수자원 확보 비율을 보면 세계에서 하위권에 있는 것을 대부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이런 나라에서 삼면이 바다인 점을 활용해 해수담수화 사업과 기술력 확보에 힘써야 되는 것은 어쩌면 후대를 위한 과제인지도 모른다.

다행히 국내 기업이 해수담수화 설비 공급 세계 1위를 당당히 누리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증발법 채택 비중이 높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역삼투압법에서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의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역삼투압법에서 가장 중요한 역삼투막은 미국, 일본 기업이 선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해수담수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처리용 핵심 소재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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