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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최윤희 前 합참의장 전역 48일만에 검찰 출석

파이낸셜뉴스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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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헬기 도입 비리 연루 피의자 신분... 뒷돈 조사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윤희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62)이 24일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달 7일 전역하고 48일 만이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최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최 전 의장은 지난 1996년 검찰이 율곡사업(군 전력증강 사업) 비리로 이양호 전 국방장관을 구속수사한 이후 방산비리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군 출신 최고위직 인사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최 전 의장은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합수단 조사실로 들어갔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을 상대로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 개입했는지, 기종 선정을 둘러싸고 금품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최 전 의장은 2012년 와일드캣이 우리 군의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될 때 해군참모총장이었다.

와일드캣은 해군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지 않는데다 실물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졸속 시험평가를 거쳐 도입이 결정됐다. 이미 해군 박모 소장 등 전.현직 군 관계자 7명이 시험평가서 허위 작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박 소장은 합수단 조사에서 "최 전 의장 지시에 따라 와일드캣 도입 사업을 진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와일드캣 도입 때 해외 제작사와 우리 군의 거래를 중개했던 S사 대표 함모씨가 최 전 의장 측과 의심스러운 금품거래도 추궁했다.

함씨는 개인사업을 준비하던 최 전 의장 아들에게 2000만원을 줬다가 15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 조사 뒤 이번 주 후반께 뇌물공여.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함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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