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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와 제주도에부는 풀빌라펜션 바람 그정체는?

매일경제 조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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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VJ특공대에 남해에 위치한 '하이클래스 남해'라는 펜션이 방영되고 난 뒤, 전국적인 풀빌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하이클래스 남해에 이어 6~7월 사이 '하이클래스 제주'가 오픈할 예정이다. 완공될 하이클래스 제주에 이어 '하이클래스 서귀포'가 곧이어 오픈 될 예정으로써 제주도에 2개가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독립적인 풀장과 스파 등의 프라이버시 보장이 가장 먼저인 ‘풀빌라 펜션’이 일반적인 펜션들 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로는 역시 활발한 해외여행으로 인한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를 꼽을 수 있다. 주 5일제가 정착이 되고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휴가와 여행에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보다는 시설과 퀄리티가 숙박업소를 선택하는 기준의 우선순위가 되다 보니 조금 더 좋고, 조금 더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곳을 찾게 되는 현상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남해나 제주도의 경우 바다전경이 동남아의 휴양지에 비해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러다 보니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먼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에는 가평이나 강원도에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개별 수영장을 넣은 ‘풀빌라 펜션’을 신축하는 곳이 부쩍 늘었다. 즉, 국내 여행과 숙박업소에도 뭔가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다는 말이다.

‘풀빌라 펜션’이라는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을 알린 하이클래스남해의 운영진에 따르면, 남해와 가까운 지역의 사람들은 물론 서울, 경기도 거주자들의 고객 비율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이제 국내여행객들도 거리가 멀어도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라도 좋은 곳을 찾아 다닌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즉, 그전의 숙박업소와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동남아의 세계적인 휴양지처럼 철저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고급스러운 풀빌라 스타일이 새로운 국내 펜션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말이다.


국내 여행, 관광 산업이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광의 개념보다는 휴양의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더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다.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잔지 볼거리 먹을거리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닌 경치 좋은 곳에서 아주 시설 좋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숙박업소에서 편안한 휴가를 즐기는 것이 새로운 여행의 트렌드라는 것이다.

‘풀빌라 펜션’이 이렇게 큰 인기몰이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여행 트렌드가 바뀌었다는 것에 있다. 즉, 이러한 트렌드에 맞는 펜션문화, 휴양문화를 잘 활용하는 곳이 이제 숙박업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매경닷컴 연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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