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2일 무기중개상 함 모씨(59)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23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두 건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정 소장이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위촉위원으로 근무할 당시 금속열처리 업체 측으로부터 받아 쓴 법인카드 2000만원과 현금 1000만원은 뇌물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또 함씨로부터 아들 유학자금의 잔고증명을 높이기 위해 받은 4000만원도 뇌물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앞서 지난 11일 함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승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함씨가 (정 소장 등에게) 건넸다는 돈의 성격(이 뇌물인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정 소장은 두 건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정 소장이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위촉위원으로 근무할 당시 금속열처리 업체 측으로부터 받아 쓴 법인카드 2000만원과 현금 1000만원은 뇌물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또 함씨로부터 아들 유학자금의 잔고증명을 높이기 위해 받은 4000만원도 뇌물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앞서 지난 11일 함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승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함씨가 (정 소장 등에게) 건넸다는 돈의 성격(이 뇌물인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합수단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비리 의혹에 연루된 최윤희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소환도 계획하고 있다. 최 전 의장 아들이 함씨로부터 500만원을 용돈조로 받았고, 함씨가 최 전 의장의 부인 김 모씨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합수단은 정 소장과 최 전 의장을 상대로 의혹을 확인한 뒤 함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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