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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조선 통치는 조선이 원해서 한 것"...'망언제조기' 이시하라 또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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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전 도쿄(東京)도지사가 일본의 조선통치는 조신인들이 원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또 주장했다. 이시하라 전 지사는 과거에도 일본의 침략을 부인하거나, 일본군 위안부가 돈벌이를 위한 것이었다는 식의 주장을 펼쳐온 극우 성향의 정치인이다.

이시하라 전 지사는 16일자 산케이신문에 게재된 ‘2명의 박씨’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일본의 조선통치는 식민지지배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그들(조선)의 의회가 결정해 스스로 원해서 이루어진 합병이었다. 그것을 통해 조선의 근대화가 이루어졌으며, 러시아의 속국이 되는 것을 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시하라 전 지사는 지난 2003년과 2010년에도 비슷한 주장을 펼쳐 한국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그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인구가 2000만명에 불과했던 조선에서 20만명의 여성이 관헌에 의해 납치됐다면 당시 조선의 남자들이 그대로 놔뒀을리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시하라 전 지사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성가신 것이 된다. 저것은 이승만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한 선 긋기로 머지않아 반드시 난처한 불씨가 된다고 생각하므로 지금 서로 다이너마이트라도 장치해 없애버리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시하라 전 지사는 지난해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우파 정당인 차세대당 비례대표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정계를 은퇴한 바 있다.

<도쿄|윤희일 특파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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