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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숙 원작 영화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오늘(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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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숙 원작 영화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스틸 / 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서갑숙의 문제적 에세이를 영화화해 올해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가 12일 개봉돼 눈길을 끈다.

'나는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아버지의 죽음과 이혼, 슬럼프, 그리고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상처받은 여주인공이 한 남자를 만나 스스로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 고정관념을 깨고, 사랑은 소유가 아닌 배려임을 알게 되면서 행복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 이는 16년 전 서갑숙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16년 전, 여배우 신분으로 본인의 성경험을 직설적이고 거침없이 고백하며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던 서갑숙의 원작 출간은 파격적이었다. 당시 우리 사회는 성에 대한 담론은 남자들의 전유물처럼 점점 왜곡돼 부끄러운 것, 더러운 것처럼 터부시돼 왔다. 서갑숙이 그런 금기를 깨뜨렸던 것.

수차례 영화와 제의에도 매번 거절했던 그녀가 이번 영화 제작에 동의하게 된 이유는 '기존 한국 멜로 영화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을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취지와 '서로의 아픔을 감싸 안아주는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그리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가 자신의 책에 썼던 생각과 마음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야하고 수치를 모르는 여자로 보일지도 모르는 한 여자의 인생을 솔직하게 담아낸 영화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본인에게는 애절하고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였을지도 모를 정을 스크린에 담아내며 주인공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원작자 서갑숙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돌아가서 사랑하는 사람과 많이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아픔을 감싸 안아주며 더 깊어지는 사랑을 하면 좋겠다. 그게 바로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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