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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배후' 무기중개상 뇌물 공여 혐의 영장

SBS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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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군수 시장에서 '큰 손'으로 통하는 무기중개상이 우리 군의 무기 도입과 납품 과정에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무기중개와 방산품 납품을 하는 S사 대표 59살 함 모 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함 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에게 수차례 억대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작년 전차용 조준경 핵심 부품의 납품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대기업 계열 방산업체 임원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도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함 씨는 S사뿐 아니라 방산업체 E사의 대표도 맡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S사가 중개하거나 E사가 납품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려고 함 씨가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명품무기라고 자랑했지만 격발 시 균열이 생긴 K11 복합소총 납품 비리 사건에서 주요 부품인 사격통제장치의 품질을 속여 납품대금을 타낸 방산업체가 E사입니다.

작전성능에 미달하는 품질로 실물평가 없이 국내 도입이 추진된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은 S사가 해외 제작사와 우리 정부의 거래를 중개했습니다.

최근까지 합수단은 해상작전헬기 도입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최윤희 전 합창의장의 주변 계좌를 살피며 와일드캣 도입과 관련된 금품 거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해상작전헬기 도입 비리 사건에도 함 씨가 연루됐는지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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