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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대 방산비리 이규태, 23명 호화변호인단 …'조희연 선고유예' 민병훈 등 추가 선임

조선일보 지선호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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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1100억원대 방산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전관 변호사 등 23명의 변호사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새로 선임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 민병훈 변호사는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을 받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변호를 맡아 항소심에서 선고유예를 받아내기도 했다.

☞이 기사와 관련된 TV조선 영상 보기.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공군 전자훈련장비 도입 과정에서 1100억원대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전관 변호사 등 23명의 변호사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학교 교비 횡령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100억원대 방산비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 민병훈 변호사를 새로 선임했습니다.

민 변호사는 최근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의 변호를 맡아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이끌어냈습니다. 또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을 받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변호를 맡아 항소심에서 선고유예를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이 회장의 변호인단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회장의 변호인단에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이광범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소속 변호사들과 세종과 바른 등 대형 로펌의 전문 변호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이 회장에 대해 횡령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일광학원 산하인 우촌초등학교 증축을 위해 법인자금이 아닌 교비 6억90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현행법상 학교자금과 법인자금은 엄격히 분리돼야 하지만, 이 회장이 학교 증축 비용으로 학교 자금을 사용한 만큼 횡령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지선호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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