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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해외PDF 운용사에 아레스·알센트라 선정

머니투데이 심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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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당 800억원 출자 약정]

공무원연금공단은 해외 PDF(사모부채펀드) 신규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로 아레스(Ares), 알센트라(Alcentra)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약정 규모는 운용사당 3000만유로(약 800억원)이다. 공무원연금은 투자처가 생기면 자금을 집행하는 캐피탈콜 방식으로 앞으로 2~3년 동안 순차적으로 분산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달 11일 마감된 제안서 접수에는 운용사 12곳이 지원했다. 공무원연금은 이 중 4개사를 대상으로 2차 심사를 실시한 뒤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PDF는 기업 M&A(인수·합병)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펀드로 지분에 투자하는 전통적인 PEF(사모투자펀드)에 비해 수익이 안정적이다. 공무원연금은 기금의 성격과 부채구조를 감안할 때 고위험 고수익 구조로 장기 자본이득을 추구하기보다는 중위험 중수익 구조로 투자기간 중 조기회수가 가능한 전략이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PDF 신규 투자를 추진했다.

공무원연금은 또 지난해 세컨더리펀드 투자를 시작으로 해외 사모대체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세컨더리펀드는 최초 투자 이후 1년 6개월이 지난 올 9월 말 현재 투자금액의 40%에 달하는 조기 분배율과 자산가치기준 순내부수익률(Net IRR) 25%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외부전문기관의 법률검토자문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초 PDF 투자약정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투자를 집행한다는 목표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향후 3~5년 동안 매년 정기이자수입에 근거한 배당수익과 약정 수수료 수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상승에 대비한 헷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레스와 알센트라는 글로벌 선두권의 PDF 운용사다. 아레스는 1997년 창립 이후 누적 운용규모가 860억달러를 웃돈다. 알센트라는 2002년 설립됐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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