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벌레 선충·사지마 거미, 신기한 생명체 10가지 '공개'

악마의 벌레 선충, 사지마 거미 등 2011 신기한 벌레 10가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서울=뉴스웨이 강하진 기자) 악마의 벌레 선충과 사지마거미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미국 애리조나 국제종탐사기구(IISE)는 23일(현지시각) 현대 동식물 분류체계를 확립한 스웨덴 식물학자 카를 본 린네의 탄생 305주년을 맞아 2011년 새로 발견한 신기한 생명체 10가지를 발견했다.

스펀지밥 스퀘어팬츠 버섯, 재채기하는 원숭이, 보네르 주루늬 상자 해파리, 악마의 벌레 선충, 밤에만 피는 난초, 브라콘니다 땅벌, 네팔 가을 양귀비, 소시지 노래기, 걷는 선인장, 사지마 타란툴라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악마의 벌레 선충은 길이가 0.5㎜로 작지만 지구에서 가장 깊은 곳에 사는 다세포 생명체다.

악마의 벌레 선충은 하중이 엄청난 지하 1.3㎞ 깊이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탄소연대 측정결과 4000~6000년 동안 대기와 접촉이 없었다.

IISE는 악마의 벌레 선충과 관련 "다른 행성의 유사한 깊이에서도 생물이 발견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푸른빛이 아름다운 사지마 거미에 대해서도 "서식지인 브라질 열대림이 파괴돼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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