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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로펌 평균연봉 1억8000만원인데…변호사 임금, 최고 두 배 차이

아시아경제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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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변호사 임금 격차가 소속 기관에 따라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협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19일 열린 '사법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자료를 확인해 보면 공공기관 소속 변호사들의 평균 연봉은 6900여만원이었다. 변호사가 소속된 집단 중 최하위 수준이다.

변호사들이 돈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대형로펌. 평균 연봉이 1억8100여만원으로 공공기관 소속 변호사들 평균 연봉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대형로펌 다음으로는 중형로펌 변호사들이 높은 연봉(평균 1억1500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사기업 소속 변호사(8900여만원), 단독개업 변호사(8300여만원), 소형로펌 소속 변호사(7200여만원)의 순이었다.

출신을 기준으로 따지면 사법연수원 출신 변호사들(평균 연봉 8700여만원)이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7200여만원)보다 1500만원가량 연봉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이 어디냐에 따라 변호사들의 연봉 격차가 크지만 업무량 차이는 미미하다.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들은 주당 평균 55시간 정도, 공공기관 소속 변호사들은 주당 평균 50시간 정도 일을 한다는 게 이 교수의 조사 결과다.


중형로펌, 사기업, 단독개업, 소형로펌 변호사들은 주당 49~54시간 정도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중형로펌에서 일하는 A변호사는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릫돈 버는 직장릮으로만 따지자면 대형로펌이 최선, 공공기관이 최악으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짙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조사는 로스쿨 1~3기(로스쿨 집단), 사법연수원 40~43기(연수원 집단), 2008년 이전 연수원에 입소한 경력변호사(경력법률가 집단) 등 1020명을 대상으로 최근에 진행됐다.


조사에 응한 변호사들 중 67%는 자신이 현재 소속된 직장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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