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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針)이 독한 벌레는 누구? '곤충 침 고통지수' 화제

아시아경제 구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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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총알개미, 타란튤라 호크, 꿀벌, 종이말벌(출처: 데일리메일)

▲ 왼쪽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총알개미, 타란튤라 호크, 꿀벌, 종이말벌(출처: 데일리메일)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벌레들의 침이 얼마나 아픈지를 나타내는 '벌레 독침 톱 10' 순위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는 22일 미국 애리조나대학 곤충학자 저스틴 O. 슈미트 박사가 벌레 독침에 순위를 매겼다며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 순위는 독침으로 유발되는 고통을 상대평가한 것으로 일명 '슈미트의 곤충 침 고통지수(Schmidt Sting Pain Index)'다. 이 지수는 독침에 쏘였을 때 고통에 따라 0~4점을 부여했다.

슈미트 박사는 '벌레 독침 톱 10'을 얻기 위해 지난 10년간 타란툴라, 말벌, 불개미 등 150여종에 이르는 곤충들의 침과 송곳니를 자신에 몸에 찌르는 실험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1위는 총알개미(4.0+), 2위는 타란튤라 호크(4.0)에게 돌아갔다. 슈미트 박사는 총알개미의 독침에 대해 "마치 발뒤꿈치에 3인치짜리 녹슨 못이 박힌 채 불꽃이 타오르는 숯을 넘어 불 속을 걷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3위는 종이말벌(3.0), 4위 붉은 일개미(3.0), 5위 꿀벌(2.0), 6위 옐로우자켓 말벌(2.0), 7위 북아메리카 말벌(2.0), 8위 불혼 아카시아 개미(1.8), 9위 애집 개미(1.2) 등이 순이었다. '땀벌'로 불리는 꼬마꽃벌은 1.0점으로 이 가운데 가장 약한 독침을 가진 곤충으로 꼽혔다.


슈미트 박사는 "종이말벌은 통렬하고 타는 듯한 느낌으로 매서운 여운을 남기며 종이로 벤 상처에 염산이 든 비커를 쏟은 것과 같다. 말벌의 침은 코미디언 W.C.필즈가 당신의 혀에 담뱃불을 지진다고 생각될 만큼 뜨겁다"고 묘사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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