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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기획] ‘EXID 역주행 1년' ➀ 180도 달라진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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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약 3분16초 분량의 영상으로 한 걸그룹의 위상이 180도 바뀌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지난해 10월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3분16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한 걸그룹이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하는 장면으로, 그 중에서도 한 멤버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포착했다. 이 멤버는 민소매 상의와 핫팬츠로 건강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발산하며 열심히 춤추고 노래를 불렀다. 바로 EXID 하니 ‘전설의 직캠’의 탄생이다.



지난 2012년 2월 데뷔한 뒤 멤버 교체 등을 겪은 EXID는 ‘Whoz that girl’, ‘I feel good’, ‘매일밤’ 등으로 활동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발표한 ‘위아래’는 2012년 10월 선보였던 ‘매일밤’ 이후 오랜만의 신곡이었기 때문에 EXID로서도 활동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그러나 골반을 앞뒤로 흔드는 안무는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위아래’는 활동 당시 큰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한 팬의 ‘직캠’으로 인해 ‘역주행’을 시작한 ‘위아래’는 ‘하니 레전드 직캠’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가 되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활동이 마무리됐던 EXID의 ‘위아래’는 음원차트에 다시 등장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역주행’ 하기 시작했고, 빈공간이 많던 스케줄은 가득 찼다. 여기에 EXID는 음악 방송에도 다시 출연하며 ‘강제 소환’이라는 용어를 탄생시켰다.



팬들의 사랑 속에 역주행으로 음원차트 상위에 랭크된 EXID의 ‘위아래’는 지난해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크리스마스 소원처럼 멜로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것 외에도 EXID는 음악방송에서도 1위 후보에 올라 쟁쟁한 후보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ID는 지난 1월9일 KBS2 ‘뮤직뱅크’에서 에이핑크의 ‘LUV’를 제치고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1월11일 SBS ‘인기가요’에서도 GDX태양의 ‘굿보이’와 규현의 ‘광화문에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리더 솔지는 “앞서 말했지만 저희가 이뤄낸 것이 아닌 관심과 사랑으로 이뤄낸 것이기 때문에 정말 감사드린다”는 감격에 찬 소감을 남겼다.






‘위아래’의 역주행은 EXID의 향후 활동도 한 걸음 더 빨리 불러왔다. 지난 1월 강제 소환된 ‘위아래’ 활동을 마치고 3개월 만에 신곡 ‘아예’로 컴백한 것. 이때 EXID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컴백 쇼케이스를 일반 공연장이 아닌 명동 길거리 한복판에서 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보였다. 당시 EXID ‘아예’ 사용설명회에는 수많은 직캠러가 운집했고, 길거리는 한때 마비상태에 이르기까지 했다.






‘아예’ 활동을 앞두고 ‘위아래’의 역주행으로 인한 부담감도 있을법 했지만 EXID는 이번에는 정주행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발표와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에 랭크된 ‘아예’는 지난 4월26일과 5월3일 SBS ‘인기가요’에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와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를 제치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순항했다.



‘역주행’과 함께 대세가 된 EXID 멤버들은 각종 방송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가장 먼저 큰 관심을 받은 멤버든 ‘직캠’의 주인공 하니였다. 예쁘장한 외모에 남다른 스펙 등으로 팬들을 한 번 놀라게 만든 하니는 외모와 달리 털털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팬들을 놀라게 하며 ‘하니형’, ‘쫄보’ 등의 별명을 얻었다. 특히 하니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도 건어물녀, 장트러블 메이커의 면모를 보이기도 해 친근감을 더했다.






하니의 뒤를 이어서 리더 솔지가 설특집 MBC ‘복면가왕’을 통해 ‘대세’로 떠올랐다. 복면과 가운을 착용해 출연자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오로지 가창력과 목소리로 판정단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솔지는 이후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도 모르모트 PD에게 노래를 더욱 잘 부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줘 화제를 모았으며, 맏언니의 반전 애교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막내 정화와 혜린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EXID의 데뷔 첫 단독 리얼리티 MBC 에브리원 ‘EXID의 쇼타임’에서 혜린은 그간 숨겨왔던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핫바디 막내’로 유명한 정화는 아역 시절과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 양궁 실력 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최근에는 MBC 에브리원 ‘툰드라쇼’에서 연기를 펼치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EXID를 있게 했다고 해도 무방한 ‘하니 레전드 직캠’은 1년이 지난 지금 유튜브 1600만 뷰를 돌파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직캠으로 얻은 추진력으로 역주행을 넘어서 팬들의 마음에 파고든 EXID의 정주행은 현재진행중이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박진업 김도훈기자

upandup@sportsseoul.com



[SS기획] ‘EXID 역주행 1년' ➁ 직캠, 양날의 검이 되다 보러가기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297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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