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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청순 벗고 몽환적 소녀 컴백 "성장된 모습 보여주고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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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 오마이걸이 5개월 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4월 그룹 B1A4 여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데뷔한 오마이걸은 남성 팬들의 여동생과 같은 깜찍 발랄함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청순함을 어필했던 오마이걸은 정통 '청순'이 아닌 그들만의 다양한 빛깔을 선보이기 위해 색다른 도전을 감행했다.

8일 발매된 미니앨범 2집 '클로저(CLOSER)'로 컴백한 오마이걸은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변신했다.

2집 타이틀곡 '클로저'는 몽환적인 코드진행과 악기구성, 애절한 멜로디로 표현한 곡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소녀의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특히 멤버 미미가 랩 작사에 참여해 앨범의 의미를 더했다.


Q.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컴백을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공백기동안 준비를 했어요. 부족한 부분 보완한 것을 다 보여주고 싶어요. 팀워크에 대한 부분도 채웠고요. 또 이번 타이틀곡의 분위기나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잘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죠 (승희)

Q. '큐피트'의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자 했나

저희 그룹은 군무가 강점이에요. 그래서 무대 위 동선이 많이 엉키는 점을 보완하고자 연습실에서 간격을 생각하면서 연습에 몰두 했어요 (미미)

한층 성장되고 달라진 모습을 위해 다이어트를 많이 했어요. 다이어트가 가장 힘들지 않았나 싶어요. 처음에는 무작정 굶었는데 식도염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단백질 쉐이크나 고구마를 먹다가 1일1식으로 식단조절을 했어요 (진이)


Q. 타이틀곡 '클로저'는

SES 선배님들의 '드림 컴 트루(Dream come true)'와 많이 비슷해요. 그 이후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 생각돼요.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죠. 그래도 저희만의 색을 잘 녹여 표현이 된 것 같아요 (승희)

3년 동안 만들었던 곡을 받게 됐어요. 예쁜 드레스도 입고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노래에요. 판타지스러운 영화도 생각나고 판타지 동화를 녹여냈어요. 신비롭고 웅장한 느낌을 많이 나타냈죠 (효정)

처음 들었을 때 우주같이 몽환적인 느낌이 강했어요. 노래가 끝나니깐 훅 빠져나온 느낌도 들었고요. 특히 '클로저'를 들었을 때 다락방 작은 창문에서 달을 넘어 그 이상의 곳을 바라보고 그리워하는 소녀가 별을 바라보고 동경하는 느낌을 받았다. 초승달에 걸터앉아 있는 느낌이었어요 (승희)


Q. '클로저' 안무 특징이 있다면

멤버가 여덟 명이라 안무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원을 돈다든지 다양한 시도를 한 것이 많아요. 특히 이번 '클로저'에서는 별들의 움직임이 있어요. 북두칠성이나 처녀자리 등의 안무를 보면서 별자리를 맞춰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효정)

포인트 안무가 총 세 가지 있어요. 첫 번째는 가리비 춤인데 조개 모양으로 닫았다가 여는 동작인데 손이 가리비 같아서 이름을 가리비로 지었어요. 두 번째는 복주머니 춤이에요. 마지막으로 '드루와' 춤이 있어요. 컴온이라는 가사에 맞춰서 이름을 만들었죠 (유아)

Q. '클로저' 뮤직비디오 스틸컷 등을 통해 콘셉트가 색다르다고 느꼈다.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다.

세트를 보고 우리 세트냐 믿지 못할 정도였어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올 법한 느낌이었죠. 또 뮤직비디오 촬영 중 위에서 아래를 찍는 컷이 있었어요. 그 부분을 찍고 모니터를 했는데 '우리 진짜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쾌감이. 지금 생각해도 감동이에요 (지호)


Q. 미니 앨범 '클로저'에 대해 소개한다면

지난 '큐피트'에서도 작사 이름 옆에 제 이름이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어요. 그런데 이번 앨범에서는 세 곡이나 참여하게 돼 너무 기뻤죠. 기회를 주신 회사도 감사했고요 (미미)

미미의 작사로 인해 오마이걸 만의 색이 더욱 담긴 것 같아 좋았어요 (지호)

Q. '클로저' 비롯해 5곡이 미니앨범에 실렸다. 가장 애착 가는 곡은

다섯 곡 모두 애착이 가죠. 수록곡 중 '라운드 어바웃(ROUND ABOUT)'이라는 곡이 있어요. 그 곡은 특이하게 한 부스에서 코러스 녹음을 함께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의 생생한 에너지가 담긴 듯해요 (지호)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역시 애착이 가요. 이별의 감성을 놀이터 놀이기구로 표현한 가사가 좋아요. 유쾌하고 마냥 슬퍼하기보단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표현한 곡이라 이별노래 중 신선한 느낌이 들어요 (승희)

'슈가베이비(SUGAR BABY)'는 테디베어를 남자 친구에 비유했어요. 곰돌이 인형에 이야기하는 노래를 들으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진이)


Q. 2집에서는 대중에게 어떤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가

소녀로 빗대어 표현하자면 1집 '큐피트'에서는 상큼발랄 모습이었다면 이번 '클로저'에서는 그 소녀 안에 내제된 감성을 보여주고 싶은,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승희)

Q. 2집 '클로저'의 목표는

당차게 생각해봤어요(웃음) 온라인 음원차트 20위권 안에 들고파요. 들 수 있었으면 너무 좋겠어요. 또 이번 앨범을 통해 오마이걸의 음악적인 색이나 한계 없는 모습을 통해 사랑해주는 분들의 연령층이 넓어졌으면 좋겠어요. 연령층 뿐 만 아니라 저희의 음악 소화능력이나 스펙트럼이 넓어졌으면 해요 (승희)

Q. '클로저'가 음원차트 20위권 안에 든다면

유아 빼고는 멤버들이 지방 사람들이에요. 각자 지역 특산물로 팬들과 함께 먹방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미미)


- 오마이걸의 색을 무지개에 빗대어 표현했다. 무지개의 여덟가지 색 중 멤버들의 색은 어떨까

승희는 노란색. 팀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멤버에요. 따사로운 느낌이 들죠.


비니는 보라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잘 어울려요 비니가 여성스럽기도 한데 중성적인 느낌도 들어요.

미미는 파란색, 남색이 생각나요. 강렬한 카리스마도 있고 시원시원한 감성적인 느낌이 있어요. 밤하늘 같은 남색 같아요.

진이는 주황색이요. 포근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이 있어요. 해 같은. 노을이 질 때의 느낌이 진이에게 있어요. 특히 개성이 강한 유머코드가 특이하죠.


유아는 강렬한 빨간색이 떠올라요. 또 초록색 느낌도 있어요. 푸른 초원같은 멤버에요.

효정은 싱그럽고 밝고 긍정적이에요. 그래서 유아와 비슷한 푸른 느낌의 초록색이 잘 어울려요.

지호는 별명이 스머프였어요. 미소가 청량하고 시원시원해요. 그래서 지호하면 파란색이 떠올라요.


막내 아린은 투명색이요. 무지개 일곱색에 투명색이 존재한다고 하잖아요. 아린은 순수한 느낌이 강해요.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픈 말

다양한 시도와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어요. 달라진 모습에 어색할까 두렵기도 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이번 앨범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할테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승희)

공백기가 생각보다 길었어요. 그동안 팬들도 보고 싶었고 무대도 서고 싶었어요. 곧 만나요(아린)

정라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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