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결말 '유아인' 의문의 죽음으로 여운 남겨

패션왕 결말 ⓒ SBS '패션왕'

(서울=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패션왕 결말은 결국 유아인 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끝이 났다.

지난 22일 종영한 SBS월화드라마 '패션왕' 마지막 회에서 영걸(유아인 분)은 조마담(장미희 분)과 정재혁(이제훈 분)의 계략에 의해 모든 것을 잃는다.

영걸은 가영(신세경 분)의 패션쇼만은 열어주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떠난다. 미국 주소가 적힌 편지에 비행기 표와 사랑한다는 내용을 담아 가영에게 보내지만 재혁이 이를 발견해 숨긴다.

가영은 영걸이 자신을 버렸다 생각하고 재혁과 미국으로 떠나며 가영을 찾아간 영걸은 둘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좌절한다.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 영걸은 가영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다 말하는데, 갑자기 등장한 괴한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초반 웹툰 '패션왕'의 인기에 맞춰 유아인,신세경,이제훈,유리 등 핫 한 스타들의 출연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패션왕'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도전과 성공, 사랑과 욕망을 그린다는 기획의도 와는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이선미 작가의 전작인 '발리에서 생긴 일'과 비슷한 흐름으로 간다는 질타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패션왕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은 "드라마 제목이 왜 패션왕 인지?", "막장드라마의 결말 이해 할 수가 없었다"는 등의 혹평을 내 놓았다.

한편, '패션왕' 마지막 회는 충격적 결말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9.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로 종영했다.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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