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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신 공대공 미사일 PL-15 발사실험 성공…美 공군 "F-35도 위협' 바짝 긴장

조선일보 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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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텔스전투기 J-31이 공대공미사일 PL-15를 발사하는 컴퓨터그래픽이미지/파퓰러사이언스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스텔스전투기 J-31이 공대공미사일 PL-15를 발사하는 컴퓨터그래픽이미지/파퓰러사이언스 홈페이지 캡처


중국이 최근 최신형 공대공 미사일인 피리(霹靂·PL)-15의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군은 PL-15가 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인 F-35뿐만 아니라 미 공군의 태평양 지역 작전 수행 자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는 22(현지 시각) “중국이 지난 15일 최신 ‘초(超)가시거리 공대공 미사일(BVRAAM)’인 PL-15를 전투기에서 발사해 무인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전투기에 장착하는 ‘BVRAAM’은 30km가 넘는 거리 밖에서 발사해 적의 전투기나 폭격기, 공중급유기,무인기(드론) 등 각종 항공기를 파괴한다.

중국은 자체 개발 전투기 ‘젠(殲)-11B’에 러시아제 R77을 개량한 PL-12 미사일을 장착해 사용해 왔다. PL-12의 사거리는 약 100km였지만 PL-15는 첨단 엔진을 장착해 사거리가 150~200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PL-15는 길이 4m, 직경 200mm다.

미 공군 전투사령관인 허버트 호크 칼라일 대장은 “PL-15의 사거리는 미군의 모든 공대공 미사일보다 길기 때문에 F-35 스텔스 같은 전투기 뿐만 아니라 폭격기와 공중급유기에도 위협적이어서 미 공군이 태평양에서 작전을 수행하는데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칼라일 대장은 “미 의회에 현재 미국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암람(AMRAAM)을 대체할 새로운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잡지는 “PL-15가 실전 배치 단계로 들어가면 중국은 J-20, J-31 등 스텔스 전투기 뿐만 아니라 J-10, J-11, J-15, J-16 같은 기존 전투기에도 PL-15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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