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뉴욕 맨해튼 특급호텔인 더 뉴욕 팰리스호텔이 16일 `롯데 뉴욕 팰리스`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사진 제공〓호텔롯데] |
롯데그룹이 인수한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특급호텔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이 '롯데뉴욕팰리스'호텔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롯데호텔은 1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130년 전통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 간판을 롯데뉴욕팰리스호텔로 교체했다. 미국 심장부에 롯데 이름을 단 호텔이 탄생한 것이다.
이날 2시간여 동안 진행된 간판교체식은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가 행사를 주관했고 현지 VIP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133년 전 철도왕 헨리 빌라드의 고급 주택 '빌라드 하우스'가 모태인 이 호텔은 1982년 뉴욕 최고 부호 해리 헴슬리가 '헴슬리 팰리스 호텔'로 개조한 이후 1993년 브루나이 국왕이 인수하면서 '더 뉴욕 팰리스 호텔'로 불리게 됐다. 이번에 롯데가 호텔 간판을 바꿔 달면서 22년 만에 호텔 이름이 다시 바뀌게 된 것이다.
그동안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동남아시아 등 유라시아 지역에 국한해 호텔을 늘려온 롯데가 미국 뉴욕 심장부에 깃발을 꽂음으로써 선진국 중심까지 입성하는 데 일단 성공했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현지에 스며들어 롯데 브랜드를 각인시키느냐가 남았다.
그 시작은 이달 말 열리는 유엔총회다. 이 기간 중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 호텔에서 묵을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대표단이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 묵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묵어온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 지난해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되면서 중국의 도청활동 등 우려 때문에 숙소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뉴욕 맨해튼 특급호텔인 더 뉴욕 팰리스호텔이 16일 `롯데 뉴욕 팰리스`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사진 제공〓호텔롯데]](http://static.news.zumst.com/images/18/2015/09/16/a36c109e0a5a4162b4c7a389aa52e9cf.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