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데뷔 20주년에 17번째 장편을 내놓은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을 한데 모은 기획전과 이창동·박찬욱 등 한국 대표 명감독들의 영화를 릴레이로 보여주는 특별전이 나란히 열린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홍상수 감독전: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은 17∼30일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린다.
홍 감독이 독립영화사인 '영화제작전원사' 레이블로 만든 영화 9편이 상영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하하하'(2010), '옥희의 영화'(2010), '북촌방향'(2011), '다른나라에서'(2012),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우리 선희'(2013). '자유의 언덕'(2014) 등 전작들이 다시 관객을 맞는다.
24일 개봉을 앞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도 상영된다.
이 가운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옥희의 영화'는 필름으로 상영된다.
행사 기간 홍 감독이 관객과 만나 대화하는 자리도 여러 차례 마련되며 관객이 참여하는 퀴즈 등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옥희의 영화' 디자인을 담당한 프로파간다가 이번 상영작 9편의 아트포스터를 새로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홍상수와 국내외 다른 명감독들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다른 특별전도 열린다.
CGV 아트하우스는 홍상수·박찬욱·이창동·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4명의 작품을 릴레이 형식으로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압구정, 서면에서 소개하는 '4인의 거장 특별전'을 연다.
도서관과 영화관을 접목한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11월 30일까지 이창동 감독의 작품세계에 영감을 준 책 50권을 모은 '영화감독 이창동의 내 인생의 책' 전시를 진행한다.
이 감독 영화들의 시나리오·콘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등 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이 감독의 전작 5편이 3개 상영관에서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고레에다 감독의 첫 에세이집 '걷는 듯 천천히'의 국내 출간을 기념해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3편이 극장에 걸린다.
박찬욱의 작품세계에 영감을 준 책 50권을 전시하는 '영화감독 박찬욱의 내 인생의 책' 전시는 부산 서면에서 11월 8일까지 열린다.
그의 시나리오와 콘티가 함께 전시되며 영화로는 '올드보이', '박쥐', '친절한 금자씨', '스토커'가 상영된다.
cheror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