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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5천만명 태운 에버랜드 놀이시설 '지구마을'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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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에버랜드 지구마을 놀이시설 모습.(사진제공=삼성물산)

1980년대 에버랜드 지구마을 놀이시설 모습.(사진제공=삼성물산)


에버랜드와 30년 역사를 함께한 놀이시설 '지구마을'이 6일 운행을 종료했다.

1985년 용인 자연농원 시절 가동한 지구마을은 9인승 보트를 타고 수로를 돌며 세계 18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실내 놀이시설로 세계 여러 나라 사람 형상을 한 650개의 인형과 1만3000개가 넘는 램프로 꾸며져 있다.

지구마을은 총 29년 11개월(1만926일)간 1100만회 이상 운행된 동안 5000만명이 탑승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한 번씩 이용한 셈인다.

에버랜드에서 1986년, 1994년 각각 문을 연 사파리(6600만명), 아마존 익스프레스(5500만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고객이 지구마을을 이용했다.

지구마을은 해외 여행과 인터넷이 보편화되지 못했던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 세계 각국의 문화를 간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세계를 향한 꿈을 심어 줘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구마을 운영 시작 이듬해인 1986년부터 1994년까지 9년간 연평균 150만명이 이용해 에버랜드를 찾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탑승한 놀이시설로 명성을 떨쳤다. 당시 에버랜드 한 해 방문자가 300만~400만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에버랜드 이용객들의 필수 코스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구마을 운행 종료에 앞서 특별한 추억들을 응모하는 사전 이벤트를 진행했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에버랜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된 사연 공모에는 총 1200명이 참여했다.

에버랜드는 사연을 공모한 고객들 중 10명을 초청해 지구마을 운행 마지막날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투데이/장효진 기자(js6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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