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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겸 저녁 한번에 '딘치' 인기…외식 문화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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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아침 겸 점심을 뜻하는 브런치가 유행이었죠. 요즘은 점심 겸 저녁을 한번에 해결하는 '딘치'가 등장했습니다. 늦게 먹으면 살이 찐다고 해서 특히 여성들 사이에 인기인데요, 브런치 메뉴 경쟁에 나섰던 외식업계도, 이제 여유있는 오후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늦은 오후, 식당을 찾은 대학생 서윤원 씨.

점심 겸 저녁을 한번에 해결합니다.


[서윤원/대학생 : 4시 반 정도에 즐겨 먹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이 시간에 먹게 되면 저녁을 안 먹을 수 있어서요.]

서씨가 즐기는 건 '디너'와 '런치'를 합친 이른바 '딘치'.

최근 다이어트를 하거나 저녁시간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딘치족들이 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증가로 식사 시간의 경계가 모호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주말 오후가 되면 직장인들도 딘치로 가볍게 한 끼를 즐기는 추세.

[정찬용/직장인 : 혼잡한 시간 피해서 3시쯤 외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외식업계도 딘치족 공략에 나섰습니다.

전국에 90여 개 매장을 둔 이 업체는 최근 3개월 동안 주말의 경우, 점심시간보다 늦은 오후시간에 찾는 고객 수가 20% 더 많았습니다.

영국의 '애프터눈티', 홍콩의 '얌차 타임'처럼 오후에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업체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조 원 규모로 성장한 '브런치'처럼, '딘치'가 우리 외식 문화를 바꾸게 될 지 주목됩니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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