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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의 풍류가야금 등 국악유물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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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 거문고인 '탁영금'에 동그랗게 못 구멍이 보인다 (사진제공 국립국악원)

현존 최고 거문고인 '탁영금'에 동그랗게 못 구멍이 보인다 (사진제공 국립국악원)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흥선대원군이 쓰던 가야금과 15세기에 연주하던 거문고 등 국악 유물들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전 '국악, 박물관에 깃들다'를 오는 25일부터 10월11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인 '탁영금'과 19세기 말 흥선대원군이 쓰던 풍류가야금을 비롯 국악박물관과 국립대구박물관, 경북대박물관 등 국내 주요 박물관이 소장한 국악 관련 유물 40여 점을 한데 모았다.

국가보물 제957호인 '탁영금'(濯纓琴)은 조선 전기 홍문관, 사간원 등에서 언관으로 활동했던 탁영 김일손(1464~1498)이 직접 제작하고 연주했던 거문고다.

탁영금은 못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다. 김일손이 좋은 거문고를 갖고자 노파로부터 문짝으로 쓰이던 목재를 얻어서 제작했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즐겨 탄 풍류가야금도 온다. 장사훈 전 서울대 교수가 보관하다 1980년대 후반 청주대박물관에 기증, 청주에서 상설전시되고 있는 악기다.


그밖에 한국 최초 가야금산조 예능보유자 성금연 명인이 연주한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절금'(切琴)과 작고 아름다운 무늬가 강조된 20세기 초의 '산조 가야금', 호랑이 모양의 타악기 '어', 틀에 메어 놓은 북을 앉아서 연주하는 '좌고'(座鼓)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국악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국악박물관은 매주 토요일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무료. 문의 (02)580-3130.

흥선대원군이 쓰던 '풍류가야금' (사진제공 국립국악원)

흥선대원군이 쓰던 '풍류가야금' (사진제공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국악, 박물관에 깃들다' 전시포스터 (사진제공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국악, 박물관에 깃들다' 전시포스터 (사진제공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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