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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여고생들'…지적장애인 모텔 감금하고 성고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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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유인 동영상 촬영후 돈 요구하며 온갖 엽기 행각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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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1) 최대호 기자,이윤희 기자 = 지적장애인을 꾀어 모텔에 가둔 채 폭행과 성추행 등 엽기적 고문을 한 여고생과 대학생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5월22일 김모(19·대학생)씨 등 대학생 2명과 박모(17)양 등 여고생 3명 등 5명을 강도상해 및 감금,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 등은 4월 25~27일 평택시 서정동 한 모텔에서 A(20·지적장애 3급)씨를 34시간 동안 감금한 채 마구 때리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자신의 일행중 한 명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A씨를 모텔로 유인한 뒤 동영상을 촬영, "원조교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를 상대로 한 이들의 학대행위는 엽기적이었다.

침과 담뱃재를 섞은 음료를 마시게 하고 거부하면 마구 폭행했다. 맨살을 담뱃불로 지지기도 했다.


또 옷을 벗긴 뒤 신체 중요부위를 때리고 자위행위를 강요시켰다. 심지어는 A씨 항문에 칫솔을 삽입하는 엽기적인 행위도 일삼았다.

이들의 범행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 공범중 한명이 부모를 통해 경찰에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평택경찰서는 당초 자수 의사를 밝힌 공범을 제외한 4명의 피의자를 구속 상태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강수사 과정에 자수한 공범이 범행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실을 파악, 자수자 또한 구속해 기소했다.

A씨는 이들의 폭행으로 대뇌 타박상과 외상성 대뇌 경막하출혈, 2도 화상 등 전치 12주의 치료를 요하는 진단을 받았으며 폭행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일당에 대한 재판은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진행 중이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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