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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찬경, 부인 외식사업에 수백억 불법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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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이 부인을 통해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며 수백억 원을 불법 대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 회장은 밀항을 시도하기 직전에 이 업체 지분을 대부분 팔아 넘겨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10위 권 안에 드는 해산물 레스토랑입니다.


지난 2004년에 문을 연 뒤 8년 동안 전국에 지점 9개를 내며 급성장했습니다.

전체 연매출도 350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김 회장의 오랜 지인은 이 업체의 실소유주가 김찬경 회장의 부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회장이 부인과 지인 등을 내세워 사실상 회사를 경영했다는 것입니다.

실제 그동안 등기상 대표도 김 회장의 지인 2명이 번갈아 가며 맡았습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미래저축은행에서 이 레스토랑에 지점 별로 수십억 원씩, 수백억 원을 불법 대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 수상한 것은 김 회장이 밀항을 시도하기 직전인 지난 달 중순입니다.

잘 나가던 회사 지분을 하루 아침에 A 씨에게 대거 팔아 넘긴 것입니다.

당연히 김 회장이 내세운 차명 주인도 물러났지만, 본사 직원들도 모를 정도로 매각 작업은 비밀리에 진행됐습니다.

[녹취:본사 직원]
(4월 12일날 완전히 대표이사가 바뀌었던데 매각된 거 아닌가요?)
"저희는 잘 모르고요. 지금 저희가 답해드릴 수 있는 건 없어요."

거액의 불법 대출을 통해 키운 회사를 밀항 직전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팔아 넘겼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검찰은 이 업체를 처분한 돈이 김 회장 측 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달 지분을 팔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김 회장의 지인 박 모 씨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회장이 최근 도난 당한 56억 원 등 은닉 재산으로 추정되는 돈의 행방을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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