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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호는 '쾌변' 입니다" 뜻은 좋은데 왠지…

아시아경제 박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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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당신의 호(號)를 지어드립니다(kr.shindanmaker.com/224013)'라는 웹 게시물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낳고 있다.

이 게시물은 "멋과 문화를 아는 당신, 지성인이라면 호가 있어야 한다"는 그럴듯한 말로 '호 짓기'를 권유한다. 사이트에 들어가 이름만 기입하면 두 글자의 한자로 된 호가 간단히 완성된다.

호 자체만 놓고 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하나같이 '쾌변(快辯)', '삽질(揷質)', '망할(望轄)' 등 이상한 이름 뿐이다. 하지만 그 뜻풀이에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쾌변(快辯)'은 '통쾌하게 사리를 판별할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 '삽질(揷質)'은 '아침의 의미를 새기며 늘 초심을 잃지 말라는 뜻', '망할(望轄)'은 "바라는 것을 다스림, 욕망을 제어할 수 있는 절제된 삶을 의미한다"는 식이다.

기자 이름을 직접 적어 넣으니 "당신의 호는 每讀(매독) 입니다. 언제나 책을 손에서 놓지않는 것이 참된 배움의 자세입니다"라는 다소 황당한 호와 뜻풀이가 나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름을 넣어보니 '존나(尊儺)'라는 호가 만들어졌다. '존경받기 위해선 법도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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