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판매점유율 21% 1위
애플은 신제품 출시 영향 판매량 25% 증가로 4위
삼성전자는 8위에 머물러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밀려 노트북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올 2분기에 HP와 애플이 각각 두자릿 수 이상의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도시바와 삼성전자는 두자릿 수 이상의 판매 감소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HP.애플 두자릿수 상승
3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HP는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2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분기 레노버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다시금 선두자리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HP는 전분기보다 판매량을 10%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전분기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올 하반기로 예정된 기업 분사가 HP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면서 "이 모멘텀을 이어간다면 HP는 3분기에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P는 오는 11월 1일 HP주식회사(프린터.PC 사업)와 HP엔터프라이즈(기업 하드웨어.서비스 사업)로 분사할 예정이다.
1위를 차지한 HP보다 더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인 것은 단연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3월 30.48 ㎝(12인치) 맥북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5월에는 성능을 개선한 고가 노트북 '맥북 프로'와 고화질의 올인원PC '아이맥 레티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신제품들이 두루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25%나 증가, 1분기보다 두 계단 오른 4위(점유율 10.9%)에 올랐다.
외신들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과 컴퓨터 '맥' 시리즈의 연계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 전략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프리미엄제품에 집중해 가격경쟁을 피하고 30.48 ㎝ 맥북 신제품 등으로 판매량을 늘렸다"면서 "애플 자체 운영체제(OS) 탑재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10 출시로 인한 판매 저하 요소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도시바 하락세 지속..내수에만 주력한게 원인
반면 삼성전자와 도시바는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두자릿수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양사 모두 격화되는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철수를 시작하며 내수에 집중해 5%이내의 세계시장을 점유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1.9%로 8위에 머물렀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이 노트북 사업에서는 프리미엄 시장만 노리는 독특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높은 마진을 내는 제품만 소량 생산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도시바 역시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29% 이상 하락하며 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 조사기관은 올해 노트북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5% 정도 줄어든 1억68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애플은 신제품 출시 영향 판매량 25% 증가로 4위
삼성전자는 8위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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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밀려 노트북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올 2분기에 HP와 애플이 각각 두자릿 수 이상의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도시바와 삼성전자는 두자릿 수 이상의 판매 감소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HP.애플 두자릿수 상승
3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HP는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2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분기 레노버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다시금 선두자리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HP는 전분기보다 판매량을 10%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전분기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올 하반기로 예정된 기업 분사가 HP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면서 "이 모멘텀을 이어간다면 HP는 3분기에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P는 오는 11월 1일 HP주식회사(프린터.PC 사업)와 HP엔터프라이즈(기업 하드웨어.서비스 사업)로 분사할 예정이다.
1위를 차지한 HP보다 더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인 것은 단연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3월 30.48 ㎝(12인치) 맥북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5월에는 성능을 개선한 고가 노트북 '맥북 프로'와 고화질의 올인원PC '아이맥 레티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신제품들이 두루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25%나 증가, 1분기보다 두 계단 오른 4위(점유율 10.9%)에 올랐다.
외신들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과 컴퓨터 '맥' 시리즈의 연계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 전략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프리미엄제품에 집중해 가격경쟁을 피하고 30.48 ㎝ 맥북 신제품 등으로 판매량을 늘렸다"면서 "애플 자체 운영체제(OS) 탑재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10 출시로 인한 판매 저하 요소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도시바 하락세 지속..내수에만 주력한게 원인
반면 삼성전자와 도시바는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두자릿수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양사 모두 격화되는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철수를 시작하며 내수에 집중해 5%이내의 세계시장을 점유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1.9%로 8위에 머물렀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이 노트북 사업에서는 프리미엄 시장만 노리는 독특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높은 마진을 내는 제품만 소량 생산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도시바 역시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29% 이상 하락하며 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 조사기관은 올해 노트북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5% 정도 줄어든 1억68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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