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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임 "낙선하고 완전 새 됐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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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에서 강동을에 출마해 낙선한 새누리당 정옥임 의원이 7일 "낙선 후 진이 빠지고 충격이 커 완전 새 됐다고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낙선 소감에 관한 5자 토크에서 그가 '완전새됐다'고 답한 것이다.

이날 오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한 정 의원은 "낙선 돼서 기분 좋을 사람이 있겠는가"라며 "보좌진의 새 일자리를 찾아 줘야 한다"며 웃었다.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정 의원은 "여성 후보의 이혼이 결격 사유가 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여자가 지천명의 나이에 딸 셋을 키우면서도 정계로 나가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한국 어머니들의 한이 내 안에도 있고, 나로서는 조금 아픈 이야기"라는 말로 이혼에 대한 질문을 일축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에 대해 "좀 더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태와 관행이 계속되는 슬픈 현실"이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결론짓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승복하지 않는 후진성 문화가 관성처럼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국회선진화법이 정치 문화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나라를 지키는 데 보수, 진보를 따지고 나누는 사람들은 정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남북 문제에 관한 국가 안보에 대해 "축적시킨 나의 전문성과 정보를 남북문제로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며 "빠른 통일이 아닌 바른 통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으로만 처벌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나경원법'을 발의한 바 있다. 그는 "허위사실에 입각한 악의적 비방은 문제이지만, 자신이 허위사실인 것을 알면서도 선거에 이기기 위해 그것을 공표하는 것은 사회적 해악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옥임 의원은 "열정과 통치자로서의 비전을 갖춘 사람, 대한민국의 정책 노선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 돼서 정권재창출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강동을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톡톡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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