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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로봇이 농사일까지…16배 빨라진 잡초제거

SBS TJB 김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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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촌에서는 고령화로 일손이 모자란 데다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벼 재배지역이 많아지면서 잡초가 골치인 데 슈퍼 일꾼이 등장했습니다. 로봇 일꾼인데요, 하루 종일 일을 해도 끄떡없고 제초율도 80% 가 넘는다고 합니다.

김세범 기자입니다.

<기자>

7~8월 뙤약볕에 농사일은 장정도 1시간을 버티기 힘들 정도로 고역입니다.

로봇이 이제 잡초를 제거하는 수고를 대신하게 됩니다.


논에 투입된 로봇이 벼가 심어진 고랑을 피해 가며 족집게처럼 피만 쏙쏙 뽑아냅니다.

정보통신기술과 위성항법을 이용해 모를 감지한 뒤 자율적으로 주행하면서 제초작업을 척척 해내고 있는 겁니다.

[임종설/당진시 순성면 : 지금 시골에는 고령화가 돼서 풀 맬 사람이 적습니다. 이렇게 작업하는 거 보니까 좋고요. 앞으로 우리 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궤도용은 2kW의 동력으로 꼼꼼하게 잡초를 제거하며 6시간 연속작업이 가능하고 10a의 논도 1시간에 작업을 마칠 수 있습니다.

바퀴형은 14.5kW의 동력으로 힘이 좋아 간척지나 연약지반에서도 더 빨리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비해 시간당 16배가량 작업 능률이 높고 경비도 5ha를 기준으로 사람보다 절반 이하로 저렴합니다.


[이양호/농촌진흥청장 : 제초 작업이 굉장히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데 제초 로봇을 개발함으로 해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또 효율적으로 제초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잡초 제거율은 평균 80%, 모와 모 사이에 서식하는 피는 식별이 어렵기 때문인데 감별력을 높이는 게 과제입니다.

대당 2천500만 원의 가격이 부담이지만, 대단위 농업 법인이나 공동 사용 시 활용 효과가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시범 보급한 뒤 내년부터 일반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TJB 김세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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