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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츠카 '엘란', 독일에서 중고매물로 등장

머니투데이 이기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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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티스피리트

출처: 지티스피리트


기구한 운명의 스포츠카 엘란이 독일에서 발견됐다.

4일 해외 자동차 전문 사이트 지티스피리트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엘란'이 독일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됐다.

엘란은 본래 영국 로터스사의 스포츠카로 1962년 최초로 소개됐다. 이후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져 1973년 생산이 중단됐고 1986년 GM이 로터스 사를 인수해 17년만인 1989년 2세대 엘란이 탄생하게 된다.

전륜구동 스포츠카였던 2세대 엘란은 당시 같은 베이스로 만들어졌던 마쯔다 'MX-5'에 밀려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1995년 단종 됐다. 엔란의 핸들링과 성능도 훌륭했지만 후륜구동의 운전재미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MX-5'에 대적할 수 없었던 것이다.

2세대 엘란 단종 후 GM 산하에 있던 로터스 사는 엘란의 권한을 기아차에 넘겼고 차량은 1996년 재생산된다. 하지만 1999년 기아차가 현대자동차에 인수되면서 후속 모델 없이 자취를 감추게 됐다.

기구한 운명을 가진 이 스포츠카는 국내외에서 열정적인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차종중 하나다. 특히, 기아의 마크를 단 차량은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 해외 엘란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엘란은 1000여대가 생산돼 그 중 200여대가 수출됐다.


기아 엘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엔진이다. 최고출력 132마력을 내는 1.6리터 엔진을 얹은 본래 모델과 달리 기아차는 154마력을 내는 1.8리터 엔진을 얹었다.

독일 중고차 시장에 등장해 화제가 된 두 대의 엘란 중 검은색 차량은 주행거리 7만5000km에 가격은 1만170달러(약1100만원)이다. 노란색 차량의 경우 주행거리 6만5000km에 1만2700달러(약1430만원)의 가격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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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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